참된 행복

세속적 행복에 행복을 기대해 보지만 인간은 그러한 행복이 만족을 주지 못함으로 더 크고 참된 행복을 갈망하고 찾고 있음을 발견합니다.

결혼이 모든 행복을 가져다 줄 것으로 믿어 왔으나, 과연 그것은 이성적 자기 만족이지 참된 행복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더 무한한 행복을 갈망하고 찾고 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돈에 행복을 기대해 보지만 역시 돈도 마찬가지입니다. 건강도 역시 언젠가는 죽는다는 것을 알고 불안해합니다.  그러나 어디엔가 참된 행복이 있을 것이라고 이미 마음의 욕구가 먼저 참된 행복을 갈망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세속적 행복을 포기하는 것이 참된 행복이라고 훌륭한 말씀도 들어왔으나, 실감나게 깨치기는 무던히도 어려운가 봅니다. 그러면 이제 참된 행복이 무엇인지 주님의 설교로 깨달은 것을 제시해 보렵니다.

돈으로도 결혼으로도 건강으로도 찾지 못한 참된 행복을 여기서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 참된 행복 -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슬퍼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온유한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

옳은 일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만족할 것이다.

자비를 베푸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마음이 깨끗한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하느님을 뵙게 될 것이다.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하느님의 아들이 될 것이다.

옳은 일을 하다가 박해를 받는 사람은 행복하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마태 5장 3-10절)

이러한 참된 행복이 바로 진리이신 그 분의 핵심적 가르침 이시며, 이것이 바로 결핍이 없는 참된 행복입니다. 이 행복 외에 다른 참된 행복은 있을 수 없습니다.

한마디로 “옳은 일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만족할 것이다.” 즉 옳은 일에 주리고 목말라했는데 이런 사람들은 얼마나 주리고 목마르게 옳게 살아왔겠습니까? 그런데 어찌 그들이 영신적으로 만족하지 않겠습니까? 만족이란 주어진 삶을 진실되이 살았을 때만이 있는 것입니다.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은 행복하다. 그들은 하느님을 뵙게 될 것이다.” 즉 마음이 깨끗한 사람, 죄가 없는 사람은 떳떳하고 하느님을 바로 뵙는다는 뜻인 것입니다. 죄인은 양심에 가책이 되고 하느님을 바로 뵙지 못하고 고개를 숙이는 이치가 아니겠습니까? 죄인은 고개를 들어도 하느님을 마음으로 바로 뵙지 못하고 마음이 깨끗한 사람은 고개를 숙여도 역시 하느님을 마음으로 바로 뵙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하늘나라를 위해서 박해를 받는 사람들은 행복하다. 그들은 하느님의 아들이 될 것이다.” 즉 하느님을 위해서 박해를 받는데 우리를 세상에 내어놓으신 하느님 아버지께서 그런 사람들을 사돈네팔촌쯤 될 것이다. 하시겠습니까? 아니면 우리가 하느님을 위해서 박해를 달게 받고도 사돈네 팔촌쯤으로 느껴지는 것이겠습니까?

“하늘나라를 위해서 싸우는 사람들은 행복하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즉 우리가 하늘나라를 위해서 그 나라를 차지하려고 영신적으로 싸웠는데 그 나라가 싸우지도 않는 사람들의 나라가 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우리가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 싸우면 대한민국이 우리나라가 되지 누구의 나라가 되겠습니까?

또 이웃에게 자비를 베풀고 하느님께로 부터 오는 자비스러움을 느끼지 않는 사람이 과연 있겠습니까?

그리고 온유한 사람은 영신적으로 땅을 차지한 마음이 자연적으로 드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마음이 가난하면 영적인 부가 느껴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슬퍼하는 사람들은 행복하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즉 하느님 때문에 슬퍼하는 사람들은 하느님께로부터 오는 영신적인 위로보다 더 큰 위로가 또 어디 있겠습니까?

이러한 것들을 깨달은 사람들은 참된 행복이 무엇인지 물을 필요가 없을 것이며 진정으로 마음에서 찾는 참된 행복은 산상수훈 외에 따로 있지 않음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산상수훈의 참된 행복을 찾기(이루기) 전에는 행복의 욕망은 결코 채워지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깨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