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세리와 창녀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늘 나라에 들어가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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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종환 | 작성일2006-12-21 | 조회수1,410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세리와 창녀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늘 나라에 들어가고 있다.
예수께서 마태 21장 28-32절 ‘두 아들의 비유’ 편
「“또 이런 것은 어떻게 생각하느냐? 어떤 사람이 두 아들을 두었는데 먼저 맏아들에게 가서 ‘얘야, 너 오늘 포도원에 가서 일을 하여라.’ 하고 일렀다. 맏아들은 처음에는 싫다고 하였지만 나중에 뉘우치고 일하러 갔다. 아버지는 둘째아들에게 가서도 같은 말을 하였다. 둘째아들은 가겠다는 대답만 하고 가지는 않았다. 이 둘 중에 아버지의 뜻을 받든 아들은 누구이겠느냐?” 하고 예수께서 물으셨다. 그들이 “맏아들입니다.” 하고 대답하자.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분명히 말한다.세리와 창녀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가고 있다. 사실 요한이 너희를 찾아와서 올바른 길을 가르쳐 줄 때에 너희는 그의 말을 믿지 않았지만 세리와 창녀들은 믿었다. 너희는 그것을 보고도 끝내 뉘우치지 않고 그를 믿지 않았다.”」
에서 처음에는 잘못했으나 후에는 뉘우친 큰 아들과 처음에는 가겠다고 대답만 하고 끝내 뉘우치지 않고 가지 않은 둘째 아들을 예를 들어 끝내 뉘우치지 않는 대사제들과 율법학자들과 백성의 원로들인 그들을 나무라시는 뜻으로 “나는 분명히 말한다. 세리와 창녀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가고 있다. 사실 요한이 너희를 찾아와서 올바른 길을 가르쳐 줄 때에 너희는 그의 말을 믿지 않았지만 세리와 창녀들은 믿었다. 너희는 그것을 보고도 끝내 뉘우치지 않고 그를 믿지 않았다.” 하고 그때 당시 믿었던 세리와 창녀들을 예를 들어 그대로 말씀해 주셨습니다. 여기서 우리도 세리와 창녀 막달레나의 사실을 그대로 예를 들어 묵상해 볼 수가 있을 것입니다. 먼저 세관장인 자캐오는 주님께 “주님, 저는 제 재산의 반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렵니다. 그리고 제가 남을 속여 먹은 것이 있다면 그 네 갑절은 갚아 주겠습니다.”(루가 19장 8절)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창녀 막달레나는 하늘나라의 신비를 그들보다 먼저 깨닫고 체험하고 회두합니다.
드러난 표현은 “예수님의 발에 줄 곧 입맞추며”(루가 7장 45절) 주님을 영접하고 죄인인 자신을 깨닫고 주님앞에 즉시 겸손해집니다. 그리고 예수께서 “네 죄는 용서받았다.”(루가 7장 48절) 하셨듯이 죄를 용서받고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평안히 가라”(루가 7장 50절) 하셨듯이 평안히 가게 됨을 봅니다. 사실 이 대목을 깨닫고 눈물을 아니 흘릴 죄인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 여자는 예수께서 그 바리사이파 사람의 집에서 음식을 잡수신다는 것을 알고… 예수 뒤에 와서… 발치에 서서 울며… 눈물로 그 발을 적시고… 그리고 자기 머리카락으로 닦고 나서… 발에 입맞추며 향유를 부어 드리고… “네 죄는 용서 받았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평안히 가라”’ 즉 이런 시원한 대답을 듣습니다. 아!, 지금도 눈물 없이 이 대목을 어찌 묵상할 수가 있겠습니까?
그러나 대사제들과 율법학자들과 백성의 원로들인 그들은 전통적으로 해왔던 것을 핑계삼아 주님을 거부하며 못마땅해 믿으려 하지도 않으며 옳은 말씀을 하셔도 자신들의 위신이 서지 않을까봐 실속도 없는 자만심과 고집으로 가득차 회개도, 겸손도, 자신의 악한 마음을 사실 창녀 막달레나보다 늦게까지 끝끝내 간직하고 뉘우치지 않고 있음을 볼 수가 있지 않습니까? 그들이 무식해서 이겠습니까? 아닙니다. 위에서 밝혔듯이 ‘두아들의 비유’ 편에서의 그들의 답변과 다음의 마태 21장 23-27절 ‘예수의 권한에 대한 질문’ 편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서 가르치고 계실때에 대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이 와서 “당신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들을 합니까? 누가 이런 권한을 주었습니까?” 하고 물었다. “나도 한 가지 물어 보겠다. 너희가 대답하면 나도 무슨 권한으로 이 일을 하는지 말하겠다. 요한은 누구에게 권한을 받아 세례를 베풀었느냐? 하늘이 준 것이냐? 사람이 준 것이냐?” 하고 반문하시자 그들은 자기들끼리 “그 권한을 하늘이 주었다고 하면 왜 그를 믿지 않았느냐 할 것이고, 사람이 주었다고 하면 모두들 요한을 예언자로 여기고 있으니 군중이 가만 있지 않을테지?” 하고 의논한 끝에 “모르겠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예수께서는 “나도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지 말하지 않겠다.” 하고 말씀하셨다.」
에서 보면 그들이 무식해서가 아닙니다. 교만과 이기심과 기득권으로 무디어졌기 때문인 것입니다. 사실 오늘날에도 마태 21장 32절 “사실 요한이 너희를 찾아와서 올바른 길을 가르쳐 줄 때에 너희는 그의 말을 믿지 않았지만 세리와 창녀들은 믿었다. 너희는 그것을 보고도 끝내 뉘우치지 않고 그를 믿지 않았다.” 하신 말씀처럼 예언자들이나 주님의 종들이 올바른 길을 가르쳐 주어도 믿지 않고 말을 듣지 않은 즉 기득권이나 이기심으로 자기중심적인 이해타산만을 내세우는 이러한 일들은 얼마든지 있음을 볼 수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므로 주님께서 마태 21장 31절 “나는 분명히 말한다. 새리와 창녀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 가고 있다.” 하고 말씀하신 이 뜻을 잘 새겨 들어 보아야 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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