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임마누엘 하느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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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송희순 | 작성일2007-05-25 | 조회수1,580 | 추천수8 | 반대(0) 신고 |
찬미 예수님! 만 일년전에 교통사고 난 적이 있었다. 인도에 신호을 기다리며 묵주기도들 드리고 있었는데 정신을 잃었다가 눈을 떠보니 자가용 차속에 가로누워 있었다. 한 쪽 다리른 바퀴에 끼여있고 밤 9시 경이라 사람도 없고 캄캄했다.차는 후진중이었고 몸은 이미 차속에 있고 목만 차 밖에 있고 몇초후면 머리까리 다 들어갈 상황이었다. 순간 사람이 이렇게 죽을수 있구나! 교통사고는 차도에서만 나는줄 알았는데 ....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 짧은순간에 그래도 대죄중이 아니라 다행이다. 하느님을 알고 그나마 봉사하고 살아와서 다행이다 ,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들이생각나고 가족 부모 남편등 떠오르고 죽을 준비를 제대로 못한 것을 생각하니, 기도하며, 소리질렸다. 그때 그짓말같이 택시가 바로옆에 대더니 아주머니가 내리다가 소리를 듣고 운전기사에게 달려가서 후진하는 차를 멈추어 살아날수 있었다. 그 순간 하느님께서 살려 주셨구나.! 성모님께서 망토로 감싸주셨음을 느끼고 괜찮겠다는 안도감이 생겼다. 남편과 연락하여 사고 처리를 하다보니 만취한 운전자였다. 순간 신고를 하면 구속되겠다싶어 신고하지 말자고 했더니 남편도 사람구속시켜 뭐 하겠냐고 용서하자고 해서 조용히 처리했다. 병원에 가서 여러가지 검사를 하는데, 만 일년을 치료받았는데도 뼈는 하나도 다치지 않았다. 병원에 있으면서도 내가 하고있던 봉사는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열심히 했었다. 그리고 병원생활할때도 우리가족은 서울에 4명뿐이었는데 너무많은교우들이 문병을 와서 병원에서 쫓겨날뻔 했다. 교회공동체의 위력을 실감했다. 오히려 병원생활이 행복하기까지 했다. 옆환자들 자잘한 시중을 열심히 들어주며 하느님을 전하려고 노력했는데 여러명에게 하느님을 전할수 있어서 전교의 장이 되었다. 그리고 남편한테는 늘 건강하게 뛰어다니는 사람인줄로 알았다가 이런 위험도 당할수 있음을 알아서 인지 전보다 더 안타까워하고 마누라 잃을뻔 했다며 소중히 여긴다. 얻은것이 너무 많았다. 그리고 그 사고 난후 신자들 앞에서 성모님,교회,성령 에 관하여 강의할 일이 있었는데 너무 강의 준비가 안되고 체력도 바닥이라 성체조배실에 가서 주님 제가 할수 있는것이 아무것이 없습니다. 주님께서 알아서 저를 스피커로 쓰시고 당신의 일이니 당신뜻대로 하십시요, 라고 30분정도 기도 하고 성당으론 올라갔더니 시작성가를 하는데 몸 상태가 최상의 상태로 회복됨을 느끼고 막 강의를 시작해서 하느데, 제가 하면서도 이것은 내가 아닌 주님께서 직접 하시고 계심을 느낄수 있었다. 전률이 느껴질 정도였다. 태어나서 그렇게 환호받아보기도 처음이었다. 제 사고 체험이 고스란히 다 소재로 쓰였다. 많은 교우들이 성모님의 존재와 교회의 소중함을 모르고 임마누엘 하느님을 체험 못하니 저를 종으로 쓰셔서 살아계심을 전하셨음을 깨닫게 되었다. 당신의 종으로 쓰실려고 살려주셨음을 알게 되었다. 그 후 저는 누가 무슨 부탁을 하더라도 거절안하는 은총을 받았다. 내일을 내시간이 아니라 오늘만 내 시간임을 알았기에.... 주님을 위해 이웃을 위해 일할수 있는 시간이 언제까지나 주어지는 것이 아닐수도 있으니.... 그리고 장지수행을 하다보면 한줌의 재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며 건강하고 살아있을때에 열심히 사용하자, 하느님께서 여러가지를 주신이유가 당신의 일을 열심히 하라고 주셨음을 ,그래서 주어진 일 열심히 하고 살려고 노력한다. 이런 여러가지 소중한 것들을 깨닫게 해주신 임마누엘 하느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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