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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나주 율리아 방송을 보고나서
작성자오성남 쪽지 캡슐 작성일2007-12-16 조회수1,461 추천수7 반대(0) 신고
저에게는 참으로 혼란스러웠던  일을 잘 정리할 수 있게 해 주었던 방송이었습니다.
 
저도 나주를 3번인가 갔습니다.  성령세미나를 받고 나서 무엇인가에 목말라있었고, 
 
고통도 많이 있었을 때이고 ,성당에서 봉사활동도 시작했는데,
 
내 자신 스스로가 참으로 부족했기 때문에 무엇인가
 
지푸라기라도 잡아야 한다는 심정으로 메달리곤 하던 때였습니다.
 
나주에 갔다오면 그냥 편안하다는 것과 나주에 마당에서 부터 진하게 풍겨나오는
 
장미향기가 꼭 성모님께서
 
부족한 저에게, 잘 믿지 못하고 헤메고 있는 저에게, 기적을 보여 주시는 것 같아서 넘 좋았거든요
 
얼마 지나지 않아 교구장님께서 나주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기적이 아니라는 것이,  주보공지사항에 나고
 
그 곳을 다니지 말라는 공문을 읽어 주실 때는 머리가 띵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인정하고 싶지않았습니다. "어떻게 사기일수가 있지 "  정리가 안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교회의 뜻에 순명해야 한다고 믿었기에.
 
나주에서 사온 성모상과 묵주를 조용히 박스에 포장을 해서
 
이 일이 밝혀지면 사용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모셔두었습니다.
 
몇년이 흘러 이 일을 다시 마주 대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제가 참으로 어리석었고 기적을 쫓아 다니면서 신앙생활을 하지 않았나,
 
 주님을 조금 덜 힘들이고 알기를 원한것은 아닌가?
 
 내 눈 앞에서 기적이 일어나서 주님께서 내가 다른이들보다 특별하다는 것을 자랑하고 싶지는
 
않은 것인지,  되돌아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방송이후에 가장 단순하게 살기로 결심했습니다.
 
이제까지 무슨 기도문으로 기도를 하면 어떤 은사가 있다고 하더라 어떤 기도문이 좋더라 .........등 등
 
그런 것에 관심을 갖고 쫓아 다녔던 제가 참으로 부끄럽습니다.
 
카톨릭기도서로만 기도한다고 해서 저에게 내려질 은총이 반으로 줄어든다고는 생각하지않습니다.
 
마음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니까요
 
주님 감사합니다. 
 
제가 당신을 가슴깊이 만나려 하지 않고. 당신을 보려고만 하지는 않았는지 반성합니다.
 
25년된 신앙생활이 다시 점검하고,
 
중년이 넘긴 나이에 주님 당신안에서 단순하게 교회에 순명하며 살겠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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