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바빌론의 강'처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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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송규철 | 작성일2007-12-29 | 조회수842 | 추천수3 | 반대(0) 신고 | |
바빌론의 강... 처럼 흐르는 배반과 탐욕의 인간사의 표현이라는 것을...
대림절 특강에 신부님께서 유대인들에게 에집트에서 구원하신 하느님의 체혐, 엄청난 체험이기에 그들은 몇천년이 지난 지금도 그것을 잊지 않기 위해 과월절,초막절을 지내며 되새기고 있다 ...그러니 늘 나락에 떨어지고, 유혹에 빠지는 우리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신앙안에 하느님을 체험해야 한다. 그리고 늘 잊지 않아야 한다...는 말씀을 들으며 작년 미사안에 체험글을 메모했었는데 어제 저녁 우연히 발견하여 저 자신도 되새김을 하여 봅니다.
초막절 [草幕節, feast of booths] : 이집트를 탈출한 이스라엘 사람들이 40년 동안 광야에서 장막생활을 했는데, 이를 기념하기 위한 유대인의 절기(명절). 과월절 [過越節 feast of booths or 逾越節, Passover ] :
2006년 11월 4일 토요일 미사성제안에서 받은 은총을 존재 깊숙히 간지하면서...
토요일은 사당동 까리따스 수녀회에서 성경공부하러 가는 날 입니다. 매주 토요일 10시~12시 성서공부입니다. 요한복음(2005년 전반기),사도행전(2005년 후반기)을 지금은 예언서편(2006년 전반기,후반기 합 1년)을 배우고 있습니다. 아모스,호세아,이사야,에레미야,스바니아,에제키엘서 입니다. 2007년도 전,후반기 합 1년동안 에즈라 말라기 느헤미야 룻기 요나 잠언 욥기 전도서 아가 집회서 마카베오서 다니엘 시편 을 배웠습니다. 오늘도 새벽미사에 참례할 수 있도록 깨우는 핸드폰 알람소리가 다 끝나도록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늦게 일어나 정신없이 주님 대전에 허둥되는 죄스런 마음으로 미사를 드리러 성당에 들어 섰습니다.
개인 신앙안에 '야곱의 베델' 같은 곳은 오륜동성당 감실 앞 입니다.
주임 신부님 강론중에 돌아와 생각나는 말씀은 포괄적으로 표현해 보면
" 어느 철학자가 말하기를 인간은 자기 중심적이라고 합니다. ... 친구가 없는 곳에서 한 말을 그 친구가 듣게 되다면 이세상에 친구라는 단어가 없어 질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인간은 세상적 가치는 높은 자리와 부자를 추구하며 그것을 행복으로 여기지만 예수님의 가르침은 정반대 입니다.
낮은데로 임하시고 가난한자들과 병든자를을 위로하시고 사랑하시며 부자가 아니라 나누어 주고 가난자들이 행복하시다고 가르치십니다. .... 예수님을 따르려는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합시다..."
미사가 끝나고 대성당을 나서는데 주임 신부님께서 제얼굴을 보시고 "별일 없지?"하고 정감어린 안부인사를 하시길래 '네'하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런데 속에서는 "주임신부님께서 미사 드린 2006년 11월 4일 토요일은 잊지 못할 체험의 날 이었습니다."...
"주님의 부드러운 손길를 느꼈습니다. 미사성제의 신비를 맛 보았습니다. 신부님 강론 말씀중에 '바빌론의 강'처럼 욕심이 흐른다는 그 말씀에서도 왜? 한강이나 양자강 즉 흔히 우리가 아는 강을 이야기하지 않으시고'바빌론의 강'이라 하는 의미를 알아 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니, 그런 마음을 열어 주시는 것 같습니다. 인도하여 주시는 것 같습니다.
구약에서 흐르는 모든 이야기를 담은 강론 이시라는 것을 성경공부를 하니 더 친밀하게 미사안에 전례에 의미를 알게 되어 갑니다.
야곱의 일대기, 이삭의 일대기, 모세의 일대기는 흔히 평신도에게 떠오르는 영화 모세, 십계명, 벤허,... , 최근영화 미션,패션오브크라이스트...등을 통해 보여지는 바빌론의 강... 처럼 흐르는 배반과 탐욕의 인간사의 표현이라는 것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한하신 하느님의 사랑... 연약하신 인간앞에 사랑을... 바빌론의 강... 처럼 흐르는 배반과 탐욕의 인간사의 표현이라는 것을...
신부님 성경공부를 하니 미사중에 "거룩하시다.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가 구약 전편에 흐르는 역사안에 함께 하시는 상상할 수 없는 차원의 거룩하신 하느님 이시라는 것을 성경공부를 통하여 알아 가고 있습니다. 아니, 너무나 큰 차원앞에 티끌만한 이 존재가 미사안에 주시는 은총을 받아 안고서 제가 오로지 드릴 것은 통회의 눈물과 그리고 찬미와 감사한 마음을 드릴뿐이 옵니다.아멘
"오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요한복음 20,28)
이 비천한 자, 미약한 존재에게 성령께서 베풀어 주시는 사랑의 신비를 어찌 감당할 수 있겠나이까?
"내가 너희에게 할 말이 아직도 많지만 너희가 지금은 그것을 감당하지 못한다." (요한복음 16,12)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 것만 같습니다. 제가 어찌 감당할 수 있겠나이까?
바빌론의 강... 처럼 흐르는 배반과 탐욕의 인간사의 표현이라는 것을...
- 까리따스 피정의 집 - 차로 약 30분거리 화진포
- 까리따스 피정의 집 - 차로 약 5분거리 동명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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