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그래도...
작성자김정현 쪽지 캡슐 작성일2008-01-09 조회수1,464 추천수6 반대(0) 신고
아주 오랜만에 찾아왔습니다.
탕자가 돌아오듯..
 
베드로가 새벽 닭 울움소리에 슬피 울었듯,
유다가 은전 서른 닢을 버리고 생을 끊었던 그 날들의 마음을
아주 조금은 알것 같습니다. 
 
수 없이 많은 음습한 허물의 반복을 백옥같이 희게 해 주셨건만..
당신 앞에 또다시 구역질나는 죄의 오물들을 쏟아 냅니다..
 
그래도...
"내가 너와 함깨 있겠다"라고 하십니다.
오물 뒤집어 쓰신 그 모습으로..
그래서,
 죄인이 드리는 속죄의 눈물이 가증스러워집니다.
 
그래도..
다시 살려주세요.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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