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쎄에서 양성이 되었고 정말 열정적으로 활동을 하던중 병역의 의무가 내앞에 떨어져 군에 가게된 나는 계속적으로 기도를 한것이 3년동안이라는 시간이 무의미하지 않게 신앙생활을 할수 있는곳에 배치될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님께 매달렸던 기억이 있다.
훈련소에서도 군인의 수칙등을 외우고 합격을 해야만 주일날 성당에 갈수 있다는 소대장의 말에 잠도 안자고 노력해서 일착으로 자격을 취득하고 후반기 교육까지 3개월동안의 훈련기간에 한번도 빠지지않고 성당엘 갈수 있었다. 101 보충대를 거쳐 다음에 간곳이 1군단 사령부인데 그곳에서 만난 성당은 나에게 희망이었다.
무조건 신부님을 만나서 여기에서 군복무를 할수있게 해달라고 떼를 ?더니 군종신부님이시었던 대구교구의 최현철 신부님이 어이가 없으신지 웃기만 하셨었는데... 그때 성당 바로옆에 있던 보일러실이 눈에 들어오기에 그곳에 들어가 내가 1급 자격증이 있으니 이곳에서 근무를 할수없냐고 물으니 지난주에 충원을 했다는것이 아닌가? 낙담을 하는 나에게 그곳의 책임자이신 선임하사가 기다려보라고 하시더니 결국 자대를 거쳐 사령부로 파견근무를 하게 되었다.
그로부터 2년 반동안의 나의 군생활은 군종사병이상으로 성당일에 전념할수가 있었다. 첫째 근무처가 성당 바로 옆이었고 또 파견 근무를 하는 특성상 자유로운 시간들을 오로지 신부님을 보좌하는 일에 혼신의 힘을 기울여 각부대의 버스 인솔은 물론 교리지도와 행정업무까지 그리고 신축성당의 공사를(내가 공병이기에 자재등 필요한것은 조달할 능력이 있었던것이다) 할수 있었던것은 주님의 안배가 있으셨기에 가능했던것이다.
이처럼 군생활을 무의미하지않게 신앙을 지킬수있게 해달라는 기도를 들어주셨던것은 지오쎄를 ?애 올바로 양성되어졌던 시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었다고 지금도 믿고 있다. 다음에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