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은사세미나
작성자박진희 쪽지 캡슐 작성일2009-05-01 조회수684 추천수1 반대(0) 신고
5일간의 은사세미나....
 
처음시작땐 반신반의....워낙 의심이 많은터라
어느것에도 맘을 열지 못했었다. 세례받은지 9년이 지났지만 난 아무것도 모르는 그냥 미사만 잘지키는 그냥 그런신자다. 아니 교리도, 성서도 하나도 모르는 나이롱뽕~~ 신자... 
 
하느님을 의심하기도, 왜 하느님이 계시다면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시는지..(물론 아직까지도 이점은 이햬가 잘안된다), 여러모로 하여튼 여러모로 궁금한건 많았지만 알기회가 없었고 알려고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미래 대모님의 권유로 은사세미나를 받게 되었다
 
 
첫날...세미나 시작전 신부님께서 봉사자들에게 안수를 주시는걸 봤다...
봉자자분들이 뒤로 넘어도 지시고 몸을 가누지 못하시기도 하고.....대체 왜그런지....내 상식으로 믿을수 없었다...괜히 쇼하는것 같기도 하고 남들이 하니 서로 괜히 그러나 싶기도 하고...어떤기분이냐고 여쭤보니 다들 말로 할수 없다고...경험해보지 않은자는 모른다고들 하셨다.......너무나 너무나 궁금했다.....
'내맘을 주께 듭니다' 노래가 나를 울렸다...갑자기 터진울음...성체앞에서 주체할수 없어 2층으로 올라갔다
 
 
둘째날....개인적으로 안좋은 일이 생겼다....
원래 내생격이면 절대로 절대로 결과가 나올때까지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온가족 들들 복으며 집안을 들었다 놨다 친구들까지....하여간 무진장 힘들게 하고 스스로를 볶는 스타일..그런데 너무나 너무나 희한한건.....그렇게 안좋은 일에....너무나 마음이 편하다는것이다...대체 이해를 할수가 없었다...아마 자포자기의 마음??? 자포자기하면 맘이 무진장 무거운데 그에반에 맘이 너무나 가벼운건 왜일까? 내 상식으로 이해가 안가는일이었다..그렇게 성체를 모시는데...세상그리도 서럽게 울까...아빠돌아가셨을때나 그리 울었을라나.. 꺼억거리며 울었다 내 신세가 한탄스러 울었나?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내맘에서 물론 그렇게 말하고 싶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십자가를 보는데 하느님이 말씀하시는것 같았다.. "울지마라, 슬퍼하지도 마라, 내가 너와 함께있는데 뭐가 괴로우냐" 라고....그렇게 느껴지니 더욱더 울음을 주체할수 없었다...정말 원없이 울은듯 하다
 
 
3일째...완전한 마음의 여유와 안정.....
그리도 많았던 가슴속에 미움이 어디로 갔는지 없어져 버렸다. 그냥 마치 기억상실증인냥.....하루하루가 행복하고 은사세미나가 계속되기만을 바랬다.
 
 
4일째....하루남았다는 생각을 하니 또 울음이 났다...마치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져야 할시간이 오는냥......
 
 
5일째....안수를 해주신단다....드디어 내가 받을수 있는 차례가 왔다.
항상 생각했던건 안수는 쇼다, 그리고 안수를 주시는 신부님이 경력이 많거나 연세가 많으신분이 강하실꺼다......라는것......이게 내 생각이었다....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나도 겪어보고 싶다고...성령을 주시라고 목청껏 노래했다 "성령이여 오소서~~" 이게 왠일.....!!!!! 눈을감고 잠시후....정말 100만볼트는 되는듯한 강한 전기같은 강력한 무게로 내머리를 누르고 (아픈게 아닌 머리가 멍하게 무념무상의 경지와) 그렇게 열심히 부르던 노래는 나오지 않고 귀도 안들리고 말은하고 싶은데 말도 안나오고 손발은 힘이 다 빠져 마치 술에 취한 사람인냥...그렇게 앉아있었다. 내 평생 처음느껴보는...강한전률.....너무나 어찌나 그렇게 행복함이 밀려오는지...정말 그게 천국의 기분일까? 마약을 먹고나도 그런느낌이 들까?
 
 
정말 다시금 신부님의 위대함과 성령의 위대함,,,,하느님은 항상 내곁에 있다는것을 100%경험할수 있었다...묵주기도를 들어주실때면 하느님은 계시긴 하시나보다...라고만 생각했지 계신다!! 라고는 말하지 못했다..그런데 오늘...................난!!!!!!!!! 정말 말할수 있다!
 
 
하느님은 언제어디서나 우리와 함꼐 하심을...모든걸 다 지켜보고 계심을......그리고 내가 겪은 이 행복감과 어떻게 말로 표현할수 없는 이기분을 다른분들에게 전하고 싶다.
 
 
5일간의 세미나는 나에게 정말이지 잊지못할 기억을...아니 하느님의 현존하심을......절실히 느끼게 해주었다..
이 행복감, 기쁨이 그리고 믿음이 항상 충만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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