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아픈 무릎 관절이 낫다...
작성자윤종인 쪽지 캡슐 작성일2009-12-18 조회수1,456 추천수4 반대(0) 신고
 
 
 생각을 곰곰히 하다 생각할수록 신기로워
 함께 나누면 도움이 될까 글을 써 봅니다.
 
 저는 지난 6월부터 성체 조배 백일을 마쳤고 지금 일정기간 목표를 두고  일주일에 5일씩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성체 조배를 빠뜨리지 않고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구약 필사와 통신성서 공부를 하며
 한달 전 가족끼리 묵주의 9일 기도 54일을 마쳤습니다.
 
 원래 54일 묵주 기도는 한가지 지향으로만 하라고들 하던데
 저는 우선 우리가족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그리고 여러가지 지향을 많이 넣어서 했습니다.
 
성체조배 역시 남편과 제가 건강이 안좋은 관계로 가족들의 영육간 건강완쾌를 최우선으로
그리고 다른 반복된 공동지향을 늘 함께 넣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묵주 기도가 끝난달  여자들의 한달 달거리가 끝나고부터 원래 왼쪽 무릎과 발목이 항상 조금 시큰거렸는데
그달은 유난히 한달 동안  하루종일 무릎에 손이 갈만큼 양쪽 무릎이 다 시큰거려 병원에 가서 관절염이나 골다공증 검사를 해볼까 망설이고 있던 중 아는 분이 검사해봐야 스트로이제 처방해주고 살만 찐다며 음식으로 먹고  운동많이 하라고 하였습니다.
하옇튼 한달 동안 무릎 고통이 얼마나 심했던지 이러다 노인분들처럼 무릎수술 해야 되는거 아닌가 싶어 겁을 먹을 정도로 걱정되고 불편했습니다.
 
그러던 중 아마 성체 조배 140일 전후였던 것 같습니다. 어느날 아침  친정 어머니의 무릎만  보이는 꿈을 꾸었습니다.
두 무릎관절 밑에 끈으로 꽁꽁 둘러 묶었던지 꽉조인  굵은 끈을 푼 흔적같이  살이 움푹 들어간 자국이 있는
두 무릎부분만 보이는 꿈을 꾸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아침 그냥 참 신기한 꿈이다 하고 생각하고 오랫만에 친정 어머니를 봐서 기분이 좋았고
꽁꽁 묶은 부분이 풀려 있었다는 건 제나름대로 좋게 해석 되었습니다.
아침 출근후 여느때처럼 무릎 담요를 덮는데 왠지 시큰거림이 없는 것입니다.
그날 이후로 지금까지 제 무릎은 언제 그랬냐는 듯 전혀 시큰 거림도 아픈것도, 
평상시 왼쪽은 안좋았는데도 불구하고 전혀 아무런 불편함을 못느끼고 아주 편하게 활동합니다.
 
그꿈을 꾸기전 연락없이 안타깝고 애쓰런 마음만 품고 살던 멀리있는 동생의 어린 조카에게 연락이 와서
아빠몰래 조그만 선물을 보내며 엄마 보고싶다며 우는 조카를 전화상으로 달래주며 너무 아픈 가슴 앓이를 했는데
그냥 친정 어머니가 귀여워 하던 생각하며 동생의 어리석은 행동을 탓하며 저어린 것들을 어쩌나 싶어 친정엄마가 살아계시면 좀더 상황이 나아지지않을까 생각했는데.....
친정 어머니가 평소에 무릎이 안좋아서 고생을 많이 하셨고  허리도 안좋아 돌아눕지도 못하다가 돌아가셔서 그마음들이 통했나 싶기도 하고...
 
그달이 위령 성월이라 특히 돌아가신 부모님을 위하여 기도 많이 하라고,그래야 성인들의 통공과 연옥 영혼들이 더많은 위로를 받고 천국으로 오르고 우리를 위해 기도 해줄수 있다고  본당 수녀님이 말씀하시긴 했지만....
 
 전 평소 항시 부모님과 시아버지, 일찍간 언니 그리고 시댁 친정 조상들을 위하여도 지향은 늘 했습니다.
 
 주위 어떤분이 제가 이상하리만큼 그렇게 아프던것이 전혀 안아프다고 꿈이야기를 했더니 어머니는 
 곧 성모님을 의미한다고, 그렇게 우리자녀들을 낳아준 친어머니처럼 사랑하고 계신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저도 충분히 공감이 갔습니다.평소 친정 어머니와 종교도 다르고 대화의 문이 닫혀 살아생전 효도 한번 제대로 못하고 효도라고 했던건 마지막을 지키며 대세받고 돌아가시게 한 것 뿐,
 떠나신뒤 절절히 그 힘든 인생중에 자식사랑으로 살아내신 그사랑 기억 하지만........ 
 
 
그리고보니 지난 여름과 가을 엄마의 정이 몸살나게 그리워서 부산 오륜대 성지에 파티마 성모님이 너무 좋아 한동안 엄마품을 찾듯 자주 갔던일이 생각납니다.
아주 서투르지만 그 인자하신 성모님의 웃는 얼굴의 미소가  내얼굴에도 조금 닮아 번져 가고 있음을,
이글을 쓰면서 사실 느껴집니다. 그렇게 전 성모님을 사랑했고 대화나누며 위안과 치유와 행복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지속적인 성체 조배를 해오며  백일동안은 두차례 정도의 힘든 시련과 고비가 있었고 모든게 좋은 방향으로 변화 시켜 주셨습니다.
 또한 제가 아마 남편에게 애기해서 날짜를 기억합니다만  남편이 제가 성체 조배 83일이라던 날부터 많이 안정되고 밝아 보이며 전에와는 확연히 다른 좀 조용하고 침착한 모습을 보이더라는 것입니다.
 
아직 불면증과 병행해 오는 신경쇠약으로 약을 먹지 않으면 잠도 못 자거니와 이틀 정도 못자면 신경은 신경대로 날 카로워지고 감정 조절을 못하고 편두통이 심해 가족들에게 잔소리와 짜증,화를 많이 내던 편이었는데.....
 
 
 지금은 성체조배 가는 날이 가장 행복합니다. 그리고 아주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 빼고는 늘 감사와 행복감 기쁨에 넘치는 삶을 살고 있고 주위 환경이나 일들도 무난하게 좋게 잘 풀리고 있습니다.
 
 자랑은 아닙니다.
그냥 성체 조배를 하면서 예수님은 항상 당신과 일치를 이루어 주시기를 원하셨고  와주는 것을 고마워 하셨고
 때로는 울고 때로는 졸고 때로는 멍청히  때로는 시간가는 줄 모르고 기쁨과 평화가 넘치는 대화를 하곤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는 늘 편안한, 세상이 주지 못하는 평화를 가지고 살았고 더욱 안으로 침묵하며
제 고통속에 빠져 허우적 거리다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성찰하며 주위사람들을 돌아 볼수 있었고 
미운 감정이나 상처를 준 분들께도 오히려 제감정을 걸러내며 그들을 위한 축복청원 기도를 하며
성령께 귀 기울이며 제 생활이 안정되었던 것같습니다.
 조그만 고통이 와도 소화하지를 못해 가슴 답답함을 하소연하고 심지어 심장 검사까지 받을 만큼 고통이 왔건만
 검사상 이상은 없고 지금은 아주 평온하고 여유로운, 많이 밝고 넉넉한 제가 되어가는 것을 저도 느낍니다. 
 
그리고 가족들도 저에겐 너무 사랑스럽고 남편이나 아이들도 다들 평온하고 행복해보이며 많은 변화를 느낍니다.
 
 
물론 간혹 고비와 시련이 또 옵니다. 유혹도 더 많이 옵니다.거의 어떤 파도를 타듯 ....
 ( 한가지 예를 들면 친정어머니가 보이고 무릎이 나아 아마 엄마가 조카들과 아픈 나를 많이 생각하나 보다. 덕분에 아픈 무릎이 나았나 보다 그렇게 긍적적으로  생각하며 기뻐 하던중 근무후 몇달 동안 수료할게 있어 밤늦게 학원 강의를 세네시간 듣는 중 체력이 약화된 상태에서 갑자기 묵주 기도가 안되고 허황하게 제입에서 엄마가 믿던 이단 종교의 기도 소리가 이틀 정도 나오면서 천주교에 대해 의혹이 생기며 흔들리고 힘들었던것 )
 
그러나 저는 이겨 갈것 입니다.
주위 많은 분들이 기도 해주시고 마음 써 준다는 것도 느낍니다.
그만큼 저도 감사하면서 기도를 더 많이 합니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며 의탁과 봉헌 기도를 하고 저녁엔 감사기도를 합니다.
 
 
 이 모든일들이  성령께서 하시는 일이며
 하느님 아버지와 예수님 성모님이 함께 하심을  찬미 영광 드립니다.
 
신앙 생활을 하시는 여러분에게 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싶고
힘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적어 봅니다
 
진실한 마음으로 간절히 올리는 기도는
그냥 차동엽 신부님 말씀처럼 통하는 기도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분께서 사랑하는 모든이들 ......
믿는 모든 분들에게 사랑과 축복이 함께 하길 기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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