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행복하라고, 행복해야 된다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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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봉순 | 작성일2010-07-07 | 조회수1,354 | 추천수5 | 반대(0) 신고 |
잠시 집착의 고리를 끊고 세상을 바라보면 세상에는 내 것 아닌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내 것인 것도 없습니다. 하느님이 만드신 세상의 모든 것은 다른 사람과 공유할 때라야 만이 존재가치가 드높여지기 때문입니다.
내가 아주 작은 집으로 옮겨야 할 처지가 되었을 때 자주 위안삼은 것은 바로 이 공유의식입니다. 소유의식만 버리면 세상에는 공유해야 할 것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인간의 노력으로 훌륭한 것을 이루어놓았다 하더라도 사람을 사랑하시는 하느님의 사랑이 통합되지 않은 것은 없습니다. 그러니까 진정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자연이 세상 모든 것에 주인의식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삶의 무게에 짓눌려 감당키 어려운 십자가를 지고 있는 듯해도 그 틈에서도 잠시잠시 목을 축일 수 있는 물줄기는 찾을 수 있습니다. 잡히지 않을 큰 것만을 꿈꾸고 그 목적만을 향해 달려가기 때문에 삶이 더욱 힘들어 지는 것입니다.
울안에 갇혀 있는 시각으로 사물을 보면 그 사물 역시 그 안에 갇히고 맙니다. 세세히 앞을 살펴 가로놓여 있는 장막을 뚫고 나가면 세상에는 부담 없이 누려야 할 것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그동안 행복하기 위해서 얼마나 노력했는지 자문해봅니다. 가족을 위해서 이웃을 위해서 그리고 자신을 위해서
주님은 오늘도 우리를 향해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행복하라고, 행복해야 된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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