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누군가 내가 미워하는 사람이 나타났다.

으이그... 고개를 돌리고 그를 피해간다.

나의 시야기 부자유로움을 느낀다.

적어도 그가 서 있는 일부의 영역만큼 나는 자유롭지 못하다.

저기 내가 미워하는 사람이 무언가 말을 하고 있다.

고깝지 않다.

귀를 막고 딴 생각을 한다.

순간 내 마음이 편치 못하고, 내 생각이 자유롭지 못하다.

이와 같이 미움은 자유로운 내 삶의 영역을 제한하기 때문에 우리는 미움을 넘어서 사랑해야 하는 것이다.

사람은 모름지기 자유롭고자 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또 한가지,

사람은 누구나 사람으로서 인정받고 존중받기를 원한다.

그러나 미움은 사람을 업신여기고 깔본다.

참으로 사랑만이 사람을 사람이게 하는 힘을 갖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사랑해야할 이유를 갖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