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가장 우선시 해야 할 것
작성자신영미 쪽지 캡슐 작성일1998-12-07 조회수6,501 추천수5 반대(0) 신고

살면서 문제를 만날 때 힘들다는 것 이외는 느껴지는 것이 없을 때

신앙을 가진 사람으로서 하느님을 찾게 되지만 늘 내 주장만 늘어 놓을 때가 많다.

이렇게 하셔야 하고 저렇게 해 주셔야 하고

이 사람은 이런 것을 모르니깐 이런 것을 바랄 것이고

나는 이러므로 이것은 할 수 있어도 저 것은 할 수 없을 것이고 ………

어디에도 하느님은 자리는 없다.

내가 믿고 따르니 당연히 내가 바라는 것도 주님은 이해 하실 거라는 믿음도 있지만

정말 그것이 진실된 믿음에서 나올 수 있으려면 성인과 같은 따름 뒤에 가능한 일이다.

믿고 바란다는 것은 그분이 보다 잘 알고 대처해 주실 것이라는 전제 아래 가능한 일이다.

내가 정말 내 주장 만큼 하느님을 믿고 있었다면은

그분이 그렇게 해 주시지 않을 떄도 그 뒷면에 뜻을 알 수 있어야 한다.

왜? 주님은 내가 주님을 믿고 따르려는 만큼 그 이상으로 나를 믿고 계시니깐

사람들은 하느님께 대한 믿음 하느님의 전능성을 말 하면서도

그분께서 우리를 믿고 계시다는 것을 생각하지 않고 받아 드리지도 않는다.

하느님은 나를 믿고 이 일을 맡기는 거다. 이 삶에 자리를 주신 것이다.

그렇다면 설계한 사람이 시공한 사람이 건물의 대해 제일 많이 아는 것처럼

이 문제를 나를 믿고 맡겨 주신 그분께 이 일의 최선의 방법은 무엇이고

어떻게 하기를 바라시는지 물어 봐야 한다.

단지 인간적인 답과 인간적인 해결책만 갖고서 주님께 연설같은 기도를 하는 것은

그것은 정말 기도도 아니고 맡김도 아니고 해결도 아니다.

그와 유사한 일을 얼마든지 다시 만날 것이고 다시 실패를 되폴이 할 것이고

결국엔 하느님은 계시지 않다거나 듣고 계시지 않다거나로 빠지고 만다.

하느님을 믿고 찾았지만 하느님은 계시지 않았다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이 그리고 바라는 금송아지를 만들고

저 분이 움직이지 않으셨다. 저 분이 계시지 않았다 해 봐야 무슨 소용인가?

하느님이 이 모든 문제를 주셨다는 원망만을 드리지

이 문제를 나를 신뢰 하시어 주셨다는 것을 믿지도 못하고

또 그분이 해결 해 주시리라는 것도 믿지 못 한다. 그 해결이 내가 바라는 날

바라는 때 바라는 모습이 아닐 것이기에 거부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자문 해 봐야 한다.

믿음은 구체적인 것이다. 막연히 믿을 수 없는 것이다.

내 문제가 태산과 같고 내 앞길을 막고 있는 것이 넓은 대서양 같은 것이라도

주님을 믿고 바라고 청한다면은 그분은 저 산 것던 문제도 옮겨서 해결해 주실 것이고

홍해 바다도 건너가게 해 주실 것이다.

진실로 문제라는 것은 내 암담한 상황이 아니라 내가 진실되게 묻고 주님이 주시는 답을

곡해 하지 않고 듣고 따르려 하는 의지가 있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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