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게시판으로 하는 묵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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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신영미 | 작성일1999-01-26 | 조회수3,658 | 추천수5 | 반대(0) 신고 |
처음 게시판에 글 올리면서 생각한 것은 사람들이 내 글을 어떻게 생각 할까 이다. 사람들이 욕하지는 않을까? 내 생각을 또 '오늘의 묵상' 같은 게시판은 제대로 묵상하는 것으로 보여 드릴 수 있을까 걱정 했었는데 이제 '자유 게시판'을 비롯해 게시판에 글 올리는 것이 두 달을 넘어가고 있다. 일반 통신사를 두 곳이나 더 가입하고 있지만 글을 꾸준히 올리고 있는 곳은 굿 뉴스 뿐이다. 굿 뉴스에서 내가 만나고 사랑하며 전하고 싶은 하느님의 대해 하느님 안에서 사고를 쓴다고 해도 낯설지 않은 곳 이기에 신앙의 열의가 넘치는 분이든 신앙의 대해 문외한 이든 하느님 이라는 공통 분모가 있고 하느님이 내 안에서 살아 계시듯 그분들 안에서도 살아 계시리라 믿기에 맘 놓고 써 내려 왔는데 처음에 아무런 반응도 없었던 분들이 차츰 내 글에 대해 말씀해 주고 계신다. 전문적인 것은 나 역시 못 쓰고 그분들도 주시지 않는다. 솔직히 느끼신 기분을 적어 주시고 나 역시 솔직한 감성을 갖고 답장을 드린다. 게시판에 replay로 주신 것이든 메일로 글 주신 것이든 내 답장을 못 받은 분은 메일 이상 이외는 다른 가능성은 있을 수 없으므로 개인적으로 다시 확인 메일 주시면 다시 답장 드릴 것임을 보중할 수 있다. 이것은 사족이고 각설해 본론으로 돌아가면 게시판에 올린 글들은 무성의 하게 쓴 것은 없지만 비슷 비슷한 것을 담고 있다. 그것은 나란 사람의 생각이 담겨져 있고 생활이 담겨져 있어서 일 것이다. 이렇게 매일 글을 쓰고 올리고 있지만 언제까지 글을 올릴 수 있을까? 같은 글이라도 새 부대에 담고 새 느낌을 드릴 수 없다면 그 글은 혹은 묵상은 올린다는 명분 이외는 순전히 내 만족만 위해서 올리는 것이 될 것이다. 글을 진심으로 쓰자! 하느님을 전하자! 같은 내용이라도 같은 묵상이라도 좀더 다른 각도로 접근해 볼 수 있게 하자가 게시판에 올리면서 내가 생각하는 것이고 묵상하는 것이다. 만약 더 이상 이런 각오에서 나올 수 있는 글이 되지 않고 느낌을 전할 수 없다면 새로 충전 될 때까지 글을 올리지 않을 각오도 하며 내 글에 조금 이라도 묵상할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것이 있고 하느님의 대해 떠 올릴 수 있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하느님께 영광 돌릴 수 밖에 없는 것이며 그렇게 봐 주신 분들에게 감사할 뿐이다 성모님이 조금이라도 자신의 도구로서 나를 써 주신 것이다.. 묵상하며 올린 글이라지만 부족한 글들에 반응해 주신 글들을 읽게 되면 참 겸허해 질 수 밖에 없다. 작은 새처럼 주님의 대해 노래하는 것 이외는 모르는 곡조에 새롭게 봐 주시고 즐겨 읽어 주신 다니 말이다. 내 글은 하느님 이외 그분들을 위해 올리는 글이다. 아무런 감흥도 없는 분들은 내 소관이 아니다. 누구를 설득하려고 쓰는 글이 아니기에 내가 만난 하느님을 전하려고 쓰는 글 이기에 변함없는 모습으로 하느님의 대해 전할 수 있고 주님의 대해 들려 드릴 수 있도록 더 더욱 충실해 질 것이란 것 이외는 더 드릴 말씀이 없고 다시 한번 주님과 글 읽어 주신 분들과 내게 메일 주신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더 충실한 글 올리겠다는 말씀 이외는 드릴 말이 없습니다. 여러분을 위해 하루의 한번 주모경을 바쳐 드리겠습니다. 제 글을 계속 읽어 달라는 뜻으로는 아니고 글로 느꼈던 주님의 대해 혹은 좋은 느낌의 대해 잘 간직하시고 좋은 열매를 맺는 싹이 되고 씨앗이 되기를 바라며 기도 하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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