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참회한다는 것(시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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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지형 | 작성일1999-02-19 | 조회수4,099 | 추천수3 | 반대(0) 신고 |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주님, 쇠약한 몸이옵니다. 저를 고쳐주소서, 주님, 제 뼈들이 떨고 있나이다. 제 영혼이 몹시도 떨고 있나이다. 그런데도 주님, 당신께서는 언제까지나? 시편 6,3-4
참회한다는 것은 바로 우리 존재의 현실을 그대로 들고서 하느님이라는 또 다른 우리 존재의 바탕 앞에서 "전율"을 느끼는 것은 아닐까? 뼈들이, 영혼이 떠는 것 그것이 아닐까? 그 떨림이라는 것은 물론 우리의 쇠잔함으로 인한 것이기도 하지만 바로 주님을 기억함으로 인한 것이기도 한 것은 아닐까? 그리고 주님을 기억한다 함은 그분의 심판이 아니라 그분의 용서와 치유를 기억함이 아닐까? 즉 우리의 떨림이란 것은 두려움에서 나오는 떨림이 아니라 고대함에서 나오는 존재의 떨림이 되어야하지 않을까?
사순시절을 "떨림" 안에서 지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은 일이리....
-참회시의 하나인 시편 제 6편의 본문과 약간의 생각들을 파일로 첨부하였습니다. 혹시라도 저에게 던져주실 말씀이 있으시면 메일로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첨부파일: Psalm6.hwp(115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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