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부서지고 꺽인 마음을(시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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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지형 | 작성일1999-03-15 | 조회수3,328 | 추천수6 | 반대(0) 신고 |
[그가 바쎄바와 정을 통한 뒤 예언자 나단이 그에게 왔을때]
하느님, 당신 자애에 따라,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당신의 크신 자비에 따라 저의 죄악을 지워주소서. 저의 죄에서 저를 말끔히 씻으시고 저의 잘못에서 저를 깨끗이 하소서. 시편 51,2-4
이 이야기의 배경으로 머리말에서 언급되고 있는 사건은 구약에서 너무나 유명한 다윗과 바쎄바의 이야기이다. 아니 다윗, 바쎄바, 우리야 그리고 하느님의 이야기라고 해야되나? 어쨌든, 중요한 것은 이 이야기의 주제는 다윗과 바쎄바와 우리야 사이에 일어난 일과 그들의 행동양태가 아니다. 즉 그들의 죄많음이 아니라 하느님의 용서하심이 이 이야기의 주제가 될 것이다. 항상 그렇지만 성서의 모든 이야기가 우리에게 전하는 것은 인간의 거역과, 반항과 불순명이 아니라 바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리는 하느님의 용서와 자비와 인도하심일 것이다. 예수님 사건이 우리에게 말하는 것 또한 너무나도 명백한 것이다. 예수님은 의로운 인간을 위해서 십자가에 오르신 것이 아니라 죄많은 인간을 위해서 십자가를 감당하신 것이다. 당신을 사랑하는 이를 위해서 희생하신 것이 아니라 오히려 당신을 박해하는 이를 위하여 댓가를 치루신 것이다. 참으로 이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신비라고 할밖에는 달리 도리가 없는 것이다.
하느님께 맞갖은 제사는 부서진 영. 부서지고 꺽인 마음을, 하느님, 당신께서는 업신여기지 않으시나이다. 시편 51,19
참으로 부서지고 꺽인 마음을 업신여기지 아니하시며, 모든 죄를 깨끗이 하시고 굳센 영을 내리시는 주님은 찬미받을지이다...
*시편 51과 약간의 단상을 붙였습니다.
첨부파일: Psalm51.hwp(239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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