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하느님 뜻과 비에 대한 묵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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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신영미 | 작성일1999-03-18 | 조회수3,979 | 추천수6 | 반대(0) 신고 |
"하늘에서 쏟아지는 비, 내리는 눈이 하늘로 되돌아 가지 아니하고 땅을 흠뻑 적시어 싹이 돋아 자라게 하며 씨뿌린 사람에게 씨앗과 먹을 양식을 내주듯이,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그 받은 사명을 이루어 나의 뜻을 성취하지 아니하고는 그냥 나에게로 돌아 오지는 않는다."
제일 좋아하는 성서 말씀 중에 하나인 이사야 55장10-11절 말씀이다. 이 말씀을 읽고 있으면 내가 주님의 의지로 태어났다는 것을 그 의지대로 이루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묵상하게 된다. 비조차 하느님은 뜻 없이 오게 하지 않는데 사람인 나를 이유없이 만들지는 않았음 것임을 믿을 수 있고 주님의 뜻을 성취해야 할 일임을 알 수 있다. 하느님의 이렇게 세상을 조화롭고 서로가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것으로 만드셨다. 세상에는 눈에 뜨지 않은 존재라도 나에게 혹은 너에게는 필요한 존재로 서로라는 존재를 만들어 주셨다. 천상배필은 꼭 남녀 사이에 일만은 아니다. 세상에서는 만나야 할 사람들이 있고 같이 살아가야 할 사람이 있다. 만나지 않았다면 좋았을 만남이란 없다. 만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이란 자각마저도 그 만남으로 알게 된 것이므로 하느님은 적절하게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도록 섭리 하셨는데 우리는 그에 비해 얼마나 그것에 반에 반도 못 깨닫고 살아가는지 그것을 변질 시키고 제대로 이루어 드리지 못하는지 .... 옛날이 좋았어는 아니지만 어린 시절엔 몸이 약해 야단은 맞으면서도 가끔 비를 맞고 서 있었을 때가 있었는데 그 때 감상은 비 오는 것이 좋다는 것과 비가 나를 씻겨 주는 것이 좋다는 것 그래 옷이 젓는 것도 모르고 비를 맞아 본 어린 시절의 소중한 추억이 있다. 물론 그 다음이란 있을 수 없을 만큼 몸이 안 좋아졌기에 추억의 한 페이지지만 한데 지금은 비가 올 가능성만 있어도 우산을 갖고 나간다. 다른 이유보다 산성비 때문 대기오염이 심각해서 더 이상 비는 비 자체의 정화로 자신을 지킬 수 없고 오염 물질을 운변하는 수단이 되고 말았다. 하느님 안에서 자리잡지 않는다는 것 하느님 뜻을 헤아리지 않으면 주님의 뜻조차 변질 되어 사람들에게 가고 마는 것 세상에 필요 없는 존재가 없고 필요 없는 일이란 없는데 우리가 그 의미를 살리지 못 하였기에 산성비라는 것을 만든 것은 아닐런지 어찌 되었든 가뭄에 비가 오고 이 비는 봄을 더 재촉해 계절의 흐름이라는 주님 뜻을 이루어 드릴 것이다. 나 역시 주님이 원하시는 일을 이루어 드리고 싶고 이루어 갈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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