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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음 안에 소리를 따르는 이에게
작성자신영미 쪽지 캡슐 작성일1999-05-18 조회수3,267 추천수12 반대(0) 신고

사랑한다는 말은

                -이해인-

사랑한다는 말은

가시덤불 속에 핀 햐얀 찔레꽃

사랑한다는 말은

한자락 바람에도 문득 흔들리는 나뭇가지

사랑한다는 말은

무수한 별들을 한꺼번에 쏟아내는 거대한 밤 하늘이다.

어둠 속에서도 환희 빛나고

절망 속에서도 키가 크는 한마디의 말

이 얼마나 놀랍고도 황홀한 고백인가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는 말은

 

자주 암송하고 자주 부르는 이해인수녀님의 시다.

이 시를 곡으로 만든 것이 지금 들려 오는 이 곡이며

본당 행사에서 한 두번 이 곡을 안 불러 보거나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 곡을 정성스럽게 바치는 사람이든 가볍게 부르는 사람이든

이런 생각과 함께 묵상해 본 적이 있는지

클라우디아 수녀님 마음 안에서만 들리던 영감 이였는데

수녀님이 시로 만드셨고 그 시가 좋다고 느낀 이가 곡을 붙인 것이다.

이 곡이 교회 밖에서는 별로 유명하지 않아도

교회 안에서는 개신교에서도 꽤 유명한 곡이다.

이 곡은 마음 속 시어를 버리지 않고 따른 이에 시이다.

그 따름에 다른 일련의 작업이 있어서

많은 이에게 기쁨과 위안으로 다가 설 수 있었다.

이와 관련되어 성녀 소화 데레사는 좋은 시귓가 생각나서 쓰고 있다가도

다른 소명을 맡거나 기도해야 할 시간이 오면 글 쓰는 것을 관두고 가서 일을 했으며

좋은 질에 종이나 노트에 시들을 쓴 것이 아니라

생선을 쌌던 종이나 매모지 뒷부분에 시들을 적었다고 한다.

세상에 우리에게 전해져 오는 것들은

앞으로에 과학시대엔 모르겠으나 지금까지의 문명에서 전해져 오는 것들은

이렇게 쉽게 얻어진 것들이 아니다.

여기에 데레사 성녀의 시 한편을 아래아 한글문서로 파일첩부 한다

이 시를 읽으면서 또 지금 흐르는 곡을 들으시면서

마음 안에 영감을 따르는 것이 얼만큼 중요한 것인지 묵상해 본다면

그리고 그 영감을 더 따라야 하는 일을 위해 버릴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묵상해 본다면

하루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우연이라고는 생각하지 않게 될 것이다.

어느 이에 표현처럼 일상이란 하느님이 섭리해 주신 질문이고

우리가 살아가는 것은 그 답을 하는 것이며 하느님은 그 편지 해 주신다는 것처럼

나는 당신은 우리는 무슨 답을 드리고 어떤 편지를 받고 있는지

묵상해 볼만한 주제며 날씨이다.

 

추신: '사랑한다는 말은' 이 곡에 미디어판이 자료실에 있으니

       듣고서 소장하고 싶은 분은 다운해 보십시오   

첨부파일: THE MELODY OF SAINT CECILIA.hwp(33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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