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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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느님은 잘못 태어나는 생명을 존재시키지 않으셨다.
작성자신영미 쪽지 캡슐 작성일1999-05-21 조회수3,406 추천수10 반대(0) 신고

드라마 속에서 "잘못된 아이"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원치 않았는데 생겼고 나이가 들었는데 생겼고

딱 한번 주의하지 않았는데 생겼고

병이 있고 여자 아이고 기타 등등

낙태되는 아이들이 몇만명에 이르고

낙태에만 몇백억을 쓰는 나라이기에

그런 말들을 쉽게 드라마 대사로 쓸 수 있는지 모르나

그런 말들을 들을 때마다 묵상하고 또 묵상하나

잘못된 아이는 없다.

잘돗된 부모가 있고 잘못한 선택이 있을 뿐이다.

아이가 생기는 것은 축복이면서

사랑으로 태어난 아이든 욕정에서 생기난 아이든

1:1처럼 원인이 있었기에 결과로서 있는 것이다.

성모님조차 성모님의 '예'가 없었다면 예수님은 이 세상에 오시지 않았다.

"이렇게 어예쁘 아이가 어떻게 생겨났을까?"

아이를 사랑하는 맘으로 말할 수는 있지만

과학적으로나 신앙적으로 아이가 태어나는 것은 분명하다

청한 이가 혹은 그 과정을 한 이가 있고 아이가 생겨난 것이다.

그런데 왜 그것이 아이에 잘못인가

봄이 오면 여름이 되듯 아이는 하느님과 부모에 부르심에 따른 것인데

밀레니엄 베이비를 낳겠다고 그리고 그 과정에서 상품을 타고

돈을 쳉기겠다고 방송 예약을 하고 계약을 하는 이들을 보면서

2000년1월1일 영시에 아이가 태어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 것인지

2000년을 새 천년으로 하지 않고 2001년 새 천년으로 본다면 어떻게 되는 것인지

대희년을 축하하고 하느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신자들의 출산을 장려하는 이들을 보면서

아이들을 순수한 인격체가 아니라

부모나 그 누구에 부속물로 여기는 이들을 보게 된다.

아이는 부모의 것이 아니다.

하느님이 이 세상에 존재 시킨 자유의지를 갖고 있는 생명체 이며 엄연한 생명이다.

조산으로 태어난 7개월된 생명을 죽이는 것은 살인이면서

왜 낙태로 죽어가튼 5개월 6개월 생명은 생명이 아니라는 이중잣대를 보면서

기득권이라는 말을 묵상하게 된다.

먼저 태어나고 내 권리가 먼저고 부모라는 특권

그러나 그 무엇보다 우리는 하느님의 존재 시킨 생명이라는 것이다.

평등성, 인권, 자유의지는 하느님 조차 건드리지 않고 존중하는 것인데

왜 사람들은 그것을 모르는지 생명을 두고 "잘못된 생명"이라 부르며

없애다느니 지운다니 제거한다는 무시 무시한 말을 쓰는지 답답하다.

5-6월은 성모성월과 예수성심 성월이다.

예수님은 공생활 첫 말씀이 회개하라는 것이였고

성모님은 세계 곳곳에 발현하시어 보속하고 기도하라 요구 하셨다.

아무리 드라마 속 대사라도 무시무시한 말을 하루에도 몇번씩

그것도 여러 방송국 드라마에서 들을 수 있다는 것은

무심코 드라마 속 대사일 뿐이라고 하기엔 안타깝다.

티 없으신 마리아 성심이여 저희를 위하여 빌으소서

예수 성심이여 주님의 왕국을 이 세상에 세우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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