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자신을 드러내시는 주님
작성자신영미 쪽지 캡슐 작성일1999-05-29 조회수4,049 추천수8 반대(0) 신고

앤소니 드 맬로 신부님의 저서

'하느님께 나아가는 길'에 보면

이냐시오식 상상으로 드리는 묵상 방밥을 소개하고 있는데

즉 여러 장소 어느 시간을 정하고

하느니을 초대하고 하느님의 반응을 보고

내 반응을 보고 말을 건네고

답을 들을 후 처음 느낌과 어떻게 다르가 묵상해 보는 것이다.

그 원전텍스트로는 성서를 많이 이용한다.

그것을 처음 해 보았을 때는 예수님의 모습을 그릴 수 없었다.

영화에서 봤던 모습이나 얼굴을 없는 희미한 모습

느낌으로 저 모습이 예수님이다 하는 것만 정한 채 묵상과 기도를 하다가

요즈음엔 가끔 영화와 상관 없는 예수님도 보게 되는데

그런 묵상을 하면서 내가 그떄마다 좌절하지 않고 기도할 수 있었던 것은

주님은 날 언제나 답을 갖고 게시고 언제나 현존하시며 날 언제나 원하시면서

내가 찾기 전부터 날 찾고 있는 이라는

내가 그분의 드러냄을 바라기 전부터

그분이 자신을 내개 내어 주서고 싶어 한다는 것을 믿어서 이다.

명동성당 뒷편에 안아 미사참례를 한 적이 있다.

아주 후미진 곳이라 스피커 잘 된 곳이기에 미사집전하는 사제의 소리는 들을 수 있어도

목소리 이외는 모습도 제대도 보이지 않았다.

하나 그곳에서 미사가 집전 되는 것은 사실 이였고

볼 수 없다고 해도 그 사실은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난 거기에 있었단 것이다.

사실 철학적 논거에서 본다면 하느님이 절대로 없다고 할 수도 없고

절대로 있다고 할 수도 없다.

왜 그것은 마음 안에서 발견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기에

살면서 하느님이 계심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것과 없다고 생각하며 찾는 과정은 비슷하고

텍스트도 비슷하다.

그러나 무엇을 믿고 안 믿고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지는 것처럼

주님을 믿고 따르는 것은 모험이지만 충분이 그 모험의 위험부담을 감 수 한다면

하느님의 현존을 맛 볼 수 있다.

처음엔 잘 되지 않던 이냐시오식 북상법이 잘 되는 것을 체험한 후

그 과정을 묵상한 뒤에 나온 글이라서 이런 말을 쓰는지는 모르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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