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여러 가지로 부족한 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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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주형 | 작성일1999-10-20 | 조회수2,987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정말로 내가 부족하다고 생각된다면 이것은 분수를 알았다는 것일까? 아니면
겸손해서일까? 이것에 대한 대답은 나 자신이 해야 할 것이다. 자기 능력껏 살아가는
것도 주님이 주신 축복같다. 부족하기에 다른 부족함을 알고, 모자르기에 채우려고
노력하며 다른 모자름을 그냥 지나치지 아니하며, 모자른 사랑하기만 다른 아름다운 모습에
반하고 기뻐하며 사랑하려고 노력하는 모습 속에서 아름다운 나의 모습을 본다.
그러나 나를 다 꺼내보면 너무도 추잡하고 더러운 모습이 많다. 이런 나를 주님께
용감하게 약간은 죄송스런 마음으로 기도하고 봉헌하면 나름대로의 신자가 된다.
나의 죄와 너무도부족함을 알고 있기에 나는 주님 밖에 의지할 곳이 없다.
약간은 무거운 분위기지만 이런 순간이 내게 익숙해지고 받아들여지고 좋아지는 것은
나도 구원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약간 불안하지만 이런 내 자신을 알고 솔직히
말한다면 주님께서는 결코 나를 버리시지 않으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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