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마라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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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요셉 | 작성일2000-06-10 | 조회수2,405 | 추천수12 | 반대(0) 신고 |
부활 제7주 토요일 요한 21,20-25
마라톤 시합에서 어떤 선수가 뛰다가, 자기 앞에 있는 선수의 빨간 팬츠를 보고 '저런, 자기가 무슨 패션쇼에 나온걸로 아나보지? '하며 투덜거리고 또 좀 뛰다가 인도에 구경 나온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며 '나 보고 무슨 말들 하고 있는거 아냐?'하며 신경쓰고, 또 좀 뛰다가 자기 보다 앞서가는 선수를 보며, '젠장, 난 왜 저렇게 빨리 못 뛸까?'하고 속상해 한다면 그 선수는 아마 곧 시합을 포기해야 할 겁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베드로 사도에게 "그것이 너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너는 나를 따라라"하고 말씀하십니다. 흔히 우리의 인생은 마라톤에 비유되곤 합니다. 마라톤에서 선수들이 자신의 모든 에너지를 달리는데 집중하지 않으면 아마 완주하기도 힘이들겠죠?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일겁니다. 우리 인생의 목적은 참된 행복, 즉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입니다. 그래서 올바른 신앙생활이 요구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간혹 우리는 달릴 길을 제대로 달리지 않거나, 남의 경주에 더 신경쓰거나, 목표 지점과 다른 곳을 향해 달리기도 합니다. 참네... "그것이 너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너는 나를 따라라" 이 말씀, 자주 기억합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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