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내게 뿌려진 씨앗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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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실비아 | 작성일2000-07-31 | 조회수2,274 | 추천수7 | 반대(0) 신고 |
어느 날 조그만 씨앗 하나가 아프게 자리하였다. 신기 하고 놀라워 마냥 즐거워 하며 바라만 보았다. 파릇 파릇 예쁜 싹이 나는가 했더니,어느 새 시들 시들하다. 안녕 하세요? 실비아라고 합니다. 5학년 남자아이와 2학년 여자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주일 학교 봉사도 하면서 열심인 척 하지만,주님 보시기에 안타까울 뿐이죠. 아침 저녁 기도는 고사하고,주일 지키는 것도 남 보이기 위해 형식만 갖추고 점점 메말라 가는 내 모습에 요즘은 다시 성서를 보지만,주님께 대한 나의 열정은 불 처럼 타오르지 않아요. 입만 살아서 누가 교리나,성당과 관련된 얘기만 나오면,묻지도 않는 것까지도 따따따다 나오니,죄만 부풀리고 있답니다. 좋은 씨앗을 잘 가꾸고 자랄 수 있도록,좋은 땅이 될 수 있을까요? 저의 습관 잘못을 바로 잡을 수 있을까요? 그저 입으로만이 아닌, 마음을 바로하고 주님께 기뻐 찬미 드릴 수 있을까요? 이런 것 쯤이야 하면서 주님을 욕되게 하는 행위에서 벗어나,자신을 겸손되이 낮추고, 주님, 말씀 깊이 새겨 평화 이룰 수 있기를 기도하면서,이 글를 올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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