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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가 만난 세례자 요한
작성자노우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0-12-13 조회수2,192 추천수5 반대(0) 신고

세례자 요한이라는 사람!

어찌 보면.. 인간적으로 비참하고 허무한 일생을 살다간 인물인지도 모른다...

 

자신의 삶이 다른 이의 앞길을 닦는 것이었다는 것이.. 물론.. 오실 분이 평범한 분이 아니시기에 무척이나 영광스러웠겠지만...

 

요즘처럼.. 주체적이고.. 주도적인.. 그리고 개성이 강조되는 세상에서 세례자 요한과 같은 사람은.. 무척이나 무시당하기 쉽다..

입바른 소리를 잘 하니... 회사나.. 단체에서는 왕따를 당하기에 너무도 적절한 배경을 가지고 할 수 있겠다...*^^*

 

 

성탄이라는 사건이.. 과거에 단 한번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속에서 계속되는 것이라고 교회는 가르친다...

그렇다면.. 과연.. 그 계속되는 대림과 성탄의 순환 가운데.. 중요한 인물로 등장하는... (오늘 복음에서는 모든 예언의 완성이라고 까지 하는)

세례자 요한이라고 하는 사람은.. 어디있는가?

 

난.. 그 인물을 단지 한 인간으로만 보고 싶지는 않다...

우리의 일상에서 체험하는 하느님 모습을 일깨워주고 준비해주는 사건과 분위기.. 그리고 그 상황들.. 그것이 바로 세례자 요한이 아닐까?

 

내가 만일 우연한 기회에 아니 정해져 있는 일상의 사건속에서 하느님의 은총과 구원을 일깨워주는 한 사건을, 한 사람을 만났다라고 한다면..

그것은 바로 세례자 요한을 만났것이고.. 성탄을 알리는 예언이 되는 것이 아닐까?

 

난 지금... 내가 그동안 만났던 세례자 요한들을 떠올려본다..

나를 힘들게 했던.. 아프게 했던...그런..이들과 사건들을...*^^*

 

 

부끄럽구만여.... 하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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