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때와 장소를 가리지말고..(1/3) | |||
---|---|---|---|---|
작성자노우진 | 작성일2001-01-03 | 조회수1,659 | 추천수14 | 반대(0) 신고 |
오늘 복음 안에서 세례자 요한은 예수님에 대하여 증언한다...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 자신뒤에 오시는 분이지만..자신이 태어나기 전 부터 계셨던 분,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실 분이라고 말이다...
하지만... 세례자 요한은 그분이 누구신지 몰랐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그분의 성령이 임하시는 광경을 체험한 후.. 그 광경을 본 후에... 증언한다.. 그분이 바로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라고...말이다... 세례자 요한의 증언을 통해 우린 이런 질문을 해볼 수 있으리라.
나는 그분에 대한 어떤 체험을 가지고 있는가? 그리고.. 그분에 대한 증언을 하고 있는가?
주변에 이런 체험을 했다는 이들을 보면.. 왠지 내 자신이 작아지는 것같고.. 부럽고.. 이런 체험을 허락하지 않으시는 하느님을 원망하고 싶어지는 것이 우리의 현실인가부다... 하지만 이런 질문을 하기에 앞서서 우선 선행되어야 할 것이 있을 듯하다..
오늘의 복음인 요한 복음 안에서 ’보는 것’과 ’아는 것’이 같은 의미로 사용된다는 의미에서 보면.... 결국 세례자 요한의 증언은 성령이 내려오시는 광경을 보시는 것 즉, 예수님을 알게 되었다는 체험을 전제로 했으리라는 것이다....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하느님의 대한 체험, 성령에 대한 체험을 감성적인 차원의 것으로 만 다루어 볼려는 노력을 하는 경우를 만난다....난 개인적으로 그런 경우를 만나면 얼마나 안타깝고.. 걱정되는지 모른다...과연 그것만으로 그분을 알 수 있을까?
물론 그러한 체험이 불필요하다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나는 그분을 진정으로 체험하기 위해서 필연적으로 요구되는 것이 있다면 바로 교회가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예수님의 신원... 하느님에 대한 체험.. 증언이라고 하는 것의 의미를 아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기본적인 토대가 없거나.. 부실할 때 그 건물이 쉽게 흔들리거나.. 무너져 내리는 경우는 당연한 일이지 않을까?
우리의 일상의 체험에서도 그렇듯이 바로 알았을 때 올바른 체험이 따를 수 있고... 올바르게 증언할 수 있는 것 같다...
교회 안에 수많은 교육의 기회가 있다....그리고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나의 일상 전체가 바로 하느님을 알아갈 수 있는 학습장임을 ...그리고.. 그분을 증언할.... 증언대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어느 핸드폰 광고처럼.. 공부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말아야 할 것같다...*^^*
행복하세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