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상처 치유법(1/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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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노우진 | 작성일2001-01-09 | 조회수2,592 | 추천수22 | 반대(0) 신고 |
어린 아이들은... 길에서 놀다가.. 조금만 다쳐도... 엄마에게.. 그 상처를 보이며.. 치료해주기를 청한다... 물론.... 어리광 섞인 목소리로...말이다.... 그 목소리의 의미를 알아차린.. 엄마는... 상처의 치료와 함께... 아이의 엉덩이를 토닥거리거나... 안아주거나.. 볼에 뽀뽀를 해주는 것을 통해서...사랑 받고 싶은 아이의 맘을 어루만져 준다...
물론... 그 정도가지고 사내가 울면되나.. 하며.. 아이의 상처를 무시하는 경우도 있다...사실은 솔직히 말하면...귀찮아서 책임지고 싶지않아서인데..아이를 강하게 키우기 위함이라고 합리화 시키며 아이의 상처를 어루만져 주려하지 않는 부모도 있으리라...
간단한 예이지만.... 위와 같은 자극에 대한 반응이 여러가지 이듯이 어떤 자극이 다가왔을 때 인간이 할 수 있는 반응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겠다... 하지만.. 우리가 상식적이고.. 일반적으로 생각할 때 첫번째의 반응을 보이는 부모가 올바른 부모요.. 아이의 자극에 대한 올바른 반응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리라....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분도 있겠죠? .... 하하하
글쎄... 난 여기서.. 부모의 입장 보다.. 아이의 입장을 생각해보고 싶다... 어떤 아이가.... 자신이 부모로 부터 사랑받고 있음을 느낄 수 있을까? 사실은 상처가 나서 아픈 것이 아니라.. 엄마에게.. 그리고 아빠에게.. 사랑받고 싶어서.. 그 사랑을 확인받고 싶어서 인데... 그 엄마는... 그 아빠는 그 맘은 봐주질 않고... 그 조그만 상처에 눈이 멀어서...아이가 부주의해서 그런다며.. 아이를 다그치기도 하고... 강하게 키운다고..아이의 맘을 무시하는 경우가 있다.... 그 아이가 얼마나 맘이 아플까? 얼마나 서운할까? 자신의 정서적 반응에 대하여.. 깨닫고 그것을 표현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하지만.. 그 아이는 자신이 맘이 아픈 것인지..... 어쩐지 모른체.. 서운한 맘을 간직한 체... 성장을 계속한다... 그렇기 때문에 어른이 된... 그 아이는.. 결국... 자신이 받았던 맘의 상처를 여기저기서 보상받으려 하게되고....결국.. 타인의 애정에 집착하게 되는 것이다....그 사랑을 확인 받으려..아무리 어른이 되어도.. 사랑받고 싶은 맘에 해당하는 부분은.. 과거 어린 시절로 돌아가는 것이다...
오늘 복음 안에서.. 예수님은... 병자를 치유하신다... 하느님의 맘으로 병자들의 상처와 맘을 바라보신다... 자신의 맘까지도 치유가 된 베드로의 장모는 예수님의 시중을 든다...
오늘 복음 안에서.. 예수님은.... 고독 속에 머무신다.... 다른 사람의 맘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상처를 치유해야 하는 법... 바로 고독 속에서.. 발견해나가는 것이다..... 기도를 통해서...
그리고... 예수님은 멈추시지 않는다.... 실망이 되어도.. 좌절 하지 않으시고... 자신의 사명을 생각하며... 또 한번 일어서신다....
난... 다른 이들의 상처를 어떻게 바라보는 가? 그들의 상처를 치유해주기 위해서... 무엇을 준비하고 .. 무엇을 하고 있는가?
행복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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