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를 하면서 온전히 그 기도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걸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니 그 기도가 꼭 이루어질 것이라는 것을

믿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내가 진정으로 기도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요

이미 하느님께서 이루어주신 기도의 응답을

내가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요

내가 바라는 것만을 기도의 응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기도를 하면서도

신앙이 없는, 믿음이 없는 기도를 행할 때가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오늘 복음 안에서 그분은 말씀하신다.

당신의 이름으로 구하는 것은 무엇이든

이루어 주시겠다고 말이다.

이 말씀을 묵상해보면 결국 중요한 것은

그분의 이 말씀을 믿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랬을 때 진정한 기도가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기도와 묵상은 신앙이 전제되지 않았을 때

그 본질적인 모습을

그 진정한 모습을 잃어버릴 것이라고 생각한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