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오늘을 지내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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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기완 | 작성일2002-05-10 | 조회수1,323 | 추천수7 | 반대(0) 신고 |
"그날이 오면..." 이 말은 80년대 학창생활했던 사람들에게는 참 의미심장한 노래의 제목이다.
과거의 젊은이나 현재의 젊은이나 미래의 젊은이나 "그날이 오면"의 뉘앙스는 절실함 그 자체 일것이다.
굴절된 역사로 인해 우리는 얼마나 많은 순수하고 능력있는 젊은이들을 잃었던가? 그 무형의 손실을 무엇으로 보상 받을 수 있겠는가?
그당시 학형들은 최루탄개스에 눈물이 마를날 없었고,백골단(그당시 흰바가지 쓴 진압대를 일컬음)의 곤봉에 머리에서 피가나고, 닭장차(전경수송용 버스)에 비맞은 닭처럼 끌려가도, 도서관에서 다른 방법으로 이나라를 위한다고 공부 열심이였던 사람들이 있었다.
그 역사의 수레바퀴에 물러서지 않고 부딪치며 살아온 사람이나, 그 소용돌이를 이리 저리 피해온 사람이나 다 똑같아진 현실에서 "그날이 오면"은 그들에게 어떤 뉘앙스로 다가설 것인가?
각설하고, 오늘 복음에서 주님은 "그날이 오면 너희가 나에게 물을 것이 하나도 없을 것이다."라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무엇이든지 알게 되서가 아닌, 주님을 완전히 믿기에 물을 필요가 없어지게 됨을 이야기합니다. 주님을 완전히 믿음은 주님의 이름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행동하는 양심이 되는 것입니다.
성모성월 오월은 이 사회의 민주화를 위해 멍든 가슴으로 이 세상을 떠나고, 이 세상을 살고 있는 분들을 위해 기도가 필요한 달이기도 합니다.
"옳은 일을 하다가 박해를 받는 사람은 행복하다. 하늘나라가 그들이 것이다."(마태5,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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