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바리사이파 사람과 세리의 기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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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정병환 | 작성일2004-01-20 | 조회수1,377 | 추천수7 | 반대(0) 신고 |
두 사람이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갔는데 하는 바리사이파 사람이었고 또 하나는 세리였다. 바리사이파 사람은 보라는 듯이 서서 ’오, 하느님! 감사합니다. 저는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욕심이 많거나 부정직하거나 음탕하지 않을뿐더러 세리와 같은 사람이 아닙니다. 저는 일주일에 두 번이나 단식하고 모든 수입의 십분의 일을 바칩니다’ 하고 기도하였다. 한편 세리는 멀찍이 서서 감히 하늘을 우러러보지도 못하고 가슴을 치며 ’오, 하느님! 죄 많은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주십시오’ 하고 기도하였다. 잘 들어라. 하느님께 올바른 사람으로 인정받고 집으로 돌아간 사람은 바리사이파 사람이 아니라 바로 그 세리였다.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면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면 높아질 것이다."
기도는 겸손해야 합니다. 기도는 자기를 낮춰 말하는 것입니다. 하느님앞에 사람은 부족하고 낮습니다. 사람은 하느님의 지혜에 도달하지 못하고 완전한 행위를 할 수 없습니다. 바리사이파 사람은 자신의 행동이 옳다고 믿었습니다. 계명을 지키고 하느님께 감사하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세리는 자기의 부족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부족합니다. 세리는 자기의 부족을 알았던 것입니다. 자기의 부족을 안 사람의 기도는 간절합니다. 자기의 부족을 안 사람은 남을 이해하고 용서할 수 있습니다. 바리사이파 사람의 기도는 자기의 부족을 모르기 때문에 남을 이해하고 용서하고 사랑하는데는 부족할 것입니다. 세리의 기도를 높게 평가한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도 자기의 부족을 느끼고 마음속깊이 탄식하며 간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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