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Exodos 34:6

     야훼께서 그의 앞을 지나가시며 외치셨다. "나는 야훼다. 야훼다. 자비와 은총의 신이다. 좀처럼 화를 내지 아니하고 사랑과 진실이 넘치는 신이다.

     He passed in front of Moses and said, "I am the LORD, I am the LORD, the merciful and gracious God. I am slow to anger and rich in unfailing love and faithfulness. (NLT)

    And he passed in front of Moses, proclaiming, "The LORD , the LORD , the compassionate and gracious God, slow to anger, abounding in love and faithfulness, (N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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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웨스터민스터 대성당 지하묘지에 있는 어느 성공회 주교의 묘비명입니다. 오늘을 사는 이 세상의 우리들에게 진실로 진실이 아닐까요?


      "내가 젊고 자유로워서 상상력의 한계가 없을 때
       나는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꿈을 가졌었다.
       그러나 좀 더 나이가 들고 지혜를 얻었을 때
       나는 세상이 변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내 시야를 약간 좁혀 내가 살고 있는
       나라를 변화시키겠다고 결심했다.
       그러나 그것 역시 불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알았다.
       나는 마지막 시도로 나와 가장 가까운
       내 가족을 변화시키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러나 아아, 아무도 달라지지 않았다.
       이제 죽음을 맞기 위해 자리에 누워
       나는 문득 깨닫는다.
       만약 내가 내 자신을 먼저 변화시켰더라면
       그것을 보고 가족이 변화되었을 것을,
       또한 그것에 용기를 내어 내 나라를 더 좋은 곳으로
       바꿀 수도 있었을 것을,
       그리고 누가 아는가,
       세상까지도 변화되었을런지."


       사랑이시고 진리이신 주님
       오늘 저희에게 자비와 은총을 내려주시고 또 귀한 말씀을 허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는 당신을 닮아감이 한평생 소원입니다. 당신께서 저희의 어떤 부분을 당신과 가장 많이 닮도록 만드셨는지, 그 접촉점, 혹은 달란트를 찾아가는 저희가 되도록 이끌어주시옵소서. 그리고 그 접촉점을 따라 우리 자신이 변화된다면 우리를 둘러싼 주변들도 분명히 변할 수 있다는 믿음과 평화를 저희에게 허락해주시옵소서.

       오늘 하루도 당신의 자비를 구하며 사랑이 많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