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피에르신부의 고백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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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임소영 | 작성일2004-03-03 | 조회수1,514 | 추천수3 | 반대(0) 신고 |
♣인간의 마음에는 두 가지 충동이 있다. 대개 적대적인 그 충동들은 너무도 자주 적대적으로 드러나, 우리는 그것들이 원래 상반된 것이요 서로 팽팽히 대랩하고 있다고 기꺼이 믿는다. 두 충동 가운데 하나는 인간을 느닷없이 분노 에 사로잡히게 하고, 다른 충동은 조심스레 품 어야 하는 선善을 열렬히 간구하게 만든다.
♣우리는 양편으로 나뉘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사람들을 난처하게 만든다. 이는 그 어느 쪽도 자유가 무엇인지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자유를 언쟁의 쟁점으로 삼고 있으면서도 말이다.
♣한편엔 전문가들과 기술자들의 지식, 다른 한 편엔 대중의 상식에서 나온 모든 순박한 표현들( 열광이나 절망에 사로잡혀 내지르는 헛소리나 경 멸 섞인 회의주의에서 나온 말이 아니라 끊임없이 되풀이된 강한 요구로서 나온 말들), 이들이 균형 을 이룰 때, 건전한 사회를 창출하는 이 유일한 원천이 균형을 이룰 때에야 ’정치’가 세상 곳곳에 서 인간을 설계할 수 있다. 모든 구너력은 그것이 큰 수단들을 가질 만큼 높은 곳에 위치하게 되는 순간 곧 눈이 멀고 만다. 그리 하여 대중의 고통에 대한 구체적 이해와는 너무도 멀어진다.
♣행동에 나서려면 어떤 사태나 사건을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그 안전한 틀에서 벗어나야 한다.
♣내가 가장 큰 실패라고 느끼는 것은 감히 시도할 용기를 갖지 못했던 점이다. 얻어맞을 위험을 무릅 쓰고 "이건 안되!"라고 말을 하지 못했던 점이다. 그렇지만 아직 늦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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