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고 싶 다
이 봄의 빛을 느끼는 여유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냥 살고싶다.
그 러 나.
모두가 막힌 유리벽뿐..
내가 아는 지인도,
내가 찾던 성당도,
그리고
예수님마저도, 저 두터운 유리벽안에, 나의 사정권밖에 있는듯..
그래, 죽음이 끝은 아니니까, 라고 위로하지만..
그 1막은 이렇듯 힘겨운 것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