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마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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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용귀 | 작성일2004-04-30 | 조회수1,548 | 추천수16 | 반대(0) 신고 |
마음-그 무림의 세계
자기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나름대로 키워 가는 사람들은 넘 많습니다
마음의 힘이 얼마나 있는가 마음의 오롯함이 얼마나 있는가 하는 것은 그 사람의 외적 조건과는 별로 상관이 없습니다
신부냐 스님이냐 목사냐 혹은 무슨 교수냐 하는 지위들은 그리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몸으로 씨름을 하듯이 마음의 힘을 겨루는 자리에는 오직 자기 마음만이 있을 뿐...
그 곳에서는 직위에 대한 존경도 나이에 대한 예우도 없습니다 오히려 나이를 내세우거나 직위를 내세웠다가는 그 나이 먹도록 그 지위를 갖도록 그 동안 도대체 한 일이 무엇이 있었는가하는 아직도 마음이 그렇게 덜 되어 먹었는가하는 아직도 마음에 분노와 집착이 덕지덕지 앉았다는 매서운 질책만이 떨어질 뿐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자리에서 솔직하게 직위에 이르지 못한 마음, 나이에 걸맞지 못한 마음을 부끄러워하는 분들은 왠지 그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워 보입니다
그리고 그런 분들이야말로 정말로 마음의 힘이 있는 분들임을 느낍니다
성경답안을 보면서 바리사이의 모습이 자기 안에 있는 것을 고백하는 분들을 보면서 그 분들 안의 내적인 힘과 진정으로 겸손한 신앙인의 모습을 봅니다
그 분들을 통하여 본당이 더욱 성령으로 충만하기를 기도합니다
-도반신부님 강론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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