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신나치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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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용귀 | 작성일2004-07-19 | 조회수1,106 | 추천수8 | 반대(0) 신고 |
다른 사람들이 바르게 살지 않는다고 화내는 분들이 있습니다. 생각은 옳지만 그러나 분노는 문제입니다.
1 분노는 집착에서 오는 것이 거의 대부분이기에,,, 자기율법주의에 대한 집착, 그래서 남들이 잘못 사는 것에 대하여 연민을 느끼고 기도해주는 것이 아니라 분노합니다. 마녀재판, 공산주의, 매카시즘, 나치즘이 그러했습니다. 2 분노는 자기 안의 비도덕적인 부분을 이해하지 못하는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기도 합니다. 자기 안의 어두운 부분을(융이 말하는 어두움) 칼로 자르려고 하는 사람들이 밖으로 분노에 찬 정의를 부르짖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정의를 가장한 폭력이지요.
이 두 가지 딜레마에 가장 깊이 빠져들었던 사람들이 누구였는지 아시나요? 히틀러였습니다. 히틀러의 추종자들은 도덕적이고 순수한 것을 추구했습니다. 그들 중 상당수가 가톨릭신자였고 그들의 모임이 성당에서 있었다고 역사자료는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참 충격적이지요. 허긴 그 원조가 바리사이들입니다. 단식, 십계명, 안식일 철저하게 신앙생활을 한 그들을 움직인 감정은 분노였습니다.
겉을 아무리 정의로, 무엇으로 포장을 한다고 하더라도 마음속에 분노가 있으면 그곳에는 주님이 머물 수 없습니다. 자기라는 우상만이 있을 뿐, 신나치즘은 그래서 더욱 우려가 되는 것입니다
-도반신부님 강론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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