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을 저지르고 나서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정말 그럴까요?
어떤 사람은 사람들에게 늘 미움받을 짓만 골라서 합니다
왜 그런 것일까요?
습관 때문입니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라는 말이 있습니다만
사람의 모든 행동사고는 전부 습관에 의해서 이루어집니다
습관이란 반복되는 행동양식을 의미합니다
전과자들을 관찰해보니 87%가 재범을 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만큼 습관이란 것은 무서운 것입니다
습관이란 내 마음에 하나의 커다란 물줄기를 형성해놓은 것입니다
그래서 그것을 바꾸고 고치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작심삼일이란 말은 왜 나온 것인가?
그만큼 과거의 습관을 고치기가 힘들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새 삶을 살기 위해서는 새로운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기도도 역시 하나의 습관입니다
힘들어도 계속 하다보면
어느 날인가부터 하지 않으면 왠지 마음이 편치 않은 단계가 옵니다
그것이 바로 기도에 습관이 든 때인 것입니다
이런 때가 올 때까지 온갖 저항을 이겨내고
좋은 습관을 몸에 배이도록 하는 훈련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신앙은 환상적인 것이 아니라
하루 하루의 훈련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도반신부님 강론집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