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제자들을 부르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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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용귀 | 작성일2004-08-10 | 조회수1,370 | 추천수12 | 반대(0) 신고 |
마태오복음 4장 18절~
-제자들을 부르심-
여러분은 성당에 왜 나오십니까? 구원을 얻으려고? 그 답은 어떤 면에서 보면 참으로 궁색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한 푼 얻으려고 하는 말과 비슷하지요
'그리스도의 제자들'이란 뜻입니다
오직 그 분만을 따르기 위해서 그 분의 제자가 된 사람들입니다 그럼 제자로서 무엇을 훈련해야 하는 것인가?
나의 부정적인 관점에서 그리스도의 긍정적인 관점으로 바꾸는 훈련 말입니다
제가 한 사람의 일생을 이야기를 해볼 테니 이 사람에 대하여 어떤 느낌이 드시는지 말씀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동안에 무려 150번이나 사고를 당했다고 합니다 어떤 때는 한 해에 17회나 사고를 당한 적도 있다고 합니다
마루 위에서 미끄러져서 다리가 부러진 것을 시작으로 수없이 많이 팔다리가 부러졌고
자전거를 타고 가던 그를 브레이크가 고장 난 차가 덮쳐서 죽을 번하지를 않나 아침밥을 먹고 있는데 지나가던 차가 그 집을 덮치고
범죄조직에 걸려서 죽을 번하기도 하고 바람에 날아가는 유리조각에 맞아서 팔 동맥이 끊어지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런 사고를 겪으면서 오십 세까지 살아온 이 사람은 재수가 없는 사람일까요, 아니면 운이 좋은 사람일까요?
평소에 마음이 편치 않은 분들은 재수가 없다, 하느님이 왜 우리만 미워하는 것인가라고 생각합니다 낙천적으로 사는 분들은 재수가 좋다고 합니다
사람이 일생을 사는 동안에 우리는 수많은 일들을 겪습니다
늘 안 좋은 일만 기억을 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어떤 사람은 아주 좋지 않은 환경에서 자랐는데도 좋은 기억만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계십니다
사람의 마음의 법칙 중에 셀리의 법칙과 머피의 법칙이란 것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지하철에서 자리를 잡고 나면 노인이 타셔서 자기 앞에만 선다 옷가게에서 벼르고 별러서 옷을 샀는데 다음 날 가보니 할인판매를 하더라 미루고 미루다가 목욕탕을 갔는데 그 날이 쉬는 날 영화구경을 하려고 줄을 섰는데 내 차례에서 매진이 된다 놀러가려고 차만 타면 비가 온다 또 어떤 것이 있을까요?
성세가빈 처상모 잔녁녹후기장추/ 젊을 때는 가난해서 마누라도 구박을 하더니 늙고 힘없어도 돈을 버니 기생 년들이 따르는구나 우음다시 출유일 천재개오한좌시/ 놀러 나가려면 으레 비가 오고 한가로이 앉아있으면 날씨가 좋다 복포철찬봉미육 후창기음우음치/ 배부르게 먹고 나면 맛난 고기가 생기고 목이 아파 마실 수 없을 때 술이 생긴다
혹은 나는 왜 이렇게 하는 일마다 꼬이지?'하는 생각이 드는 것 이것을 머피의 법칙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머피의 법칙과 반대의 법칙이 있습니다 바로 셀리의 법칙입니다
술값이 없어서 고민을 하는데 동네 아저씨가 대신 계산을 해준다 만원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다음 사람으로 인해 타자 소리가 울린다 햄버거 집을 들어갔는데 가게 개업기념이라고 공짜로 준다 이렇게 나는 왜 이렇게 재수가 좋지 하는 생각을 갖는 것 이것이 셀리의 법칙인 것입니다
그러면 이런 일들이 왜 일어나는 것인가 정말 어떤 사람은 재수가 좋고 어떤 사람은 재수가 없어서 그런 것인가? 그렇지 않습니다
선택적으로 정보처리를 하기 때문입니다 즉 늘 안 좋은 일만을 찾는 사람들은 안 좋은 일만을 기억을 한다는 것이지요
하느님의 뜻을 받아들인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바로 세상을 보는 관점을 바꾼다는 뜻인 것입니다
-도반신부님 강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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