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보복하지 말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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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용귀 | 작성일2004-08-20 | 조회수1,293 | 추천수13 | 반대(0) 신고 |
마태오복음 5장 38절~
눈에는 눈으로 이는 이로라는 것은 어떻게 보면 잔인한 소리 같지만 사실 이 법은 상당히 인도적인 차원에서 만들어진 것 옛날 이스라엘에서는 집단적인 보복이 많았다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집 안의 문제라고 생각을 했고 대량보복을 했던 것이다
눈을 다친 경우도 가해자의 눈만을 다치게 해야 한다고 제한을 두었던 것이다 지나친 보복행위를 막기 위해서
보복은 반드시 해야 한다는 식으로 말하는 무식한 사람들이 아직도 있다
특히 수도자들 중에 이런 삶을 살려는 분들이 많았고 그렇게 사는 분들 중에 우리가 성인이라고 부르는 분들이 계신다
특히 우리 교회의 신자분들은 이런 마음가짐으로 사는 분들이 많으시다 즉 자신이 손해를 보는 삶을 사시는 것이다
아니 그 이전에 만약 여러분의 자제분들이 이렇게 산다면 어떤 마음이 드시겠습니까? 그렇게 살라고 권할 부모님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참고 기다려 주면 어떤 사람이라도 변화할 것이라고 확신을 하셨기 때문이다
이 이론의 주요점은 아무리 성질이 더러운 사람이라 할지라도 변화의 가능성이 있는데 상담자가 잘 참고 들어주고 이해해 주면 건강한 마음을 가질 수 있다는 이론이다
옛날 신자분들이 무조건 손해를 보시면서 참고 사셨던 것도 바로 이런 생각 때문에 그러신 면이 많았던 것이다
상대방이 어떤 행동을 하건 끝까지 다 들어주고 이해해주기 위해서는 내가 힘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이가 엄마 머리카락을 잡고 흔드는데 이렇게 흔들다보면 좋아지겠지 하는가 그런 엄마는 없을 것이다
이런 방법으로 이해하고 들어주는 방법을 써서는 안된다
착하게 사는 것이 아니라 바보같이 사는 것이며 상대방을 고쳐주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성격을 더 난폭하게 만드는 것이며 자신은 상대방에게 개처럼 끌려 다니는 팔자가 되고 마는 것이다
그러나 그 분들은 성경을 제대로 보지 못한 분들이다
당신이 보기에 옳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아주 야멸치게 대드셨던 아주 당찬 분이시다
당신의 성격이 대차고 할 말을 참지 않으신 분이셨기에 당시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고 십자가형을 당하셨던 것이다
사람을 대할 때 착하게 대하면 모든 사람이 다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다 심리치료에서도 모든 사람에게 같은 방법을 쓰지를 않는다
그러나 대하는 자세는 상대방에 따라서 그리고 내가 가진 힘의 정도에 따라서 다양하게 구사를 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은 마음이 선해서가 아니라 약해서이며 건강해서가 아니라 착한 아이 콤플렉스에 걸려서 인 것이다
-도반신부님 강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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