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용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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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용귀 | 작성일2004-08-25 | 조회수1,604 | 추천수8 | 반대(0) 신고 |
마태오복음 6장 7절
용서
기도의 내용 중에서 용서에 대한 이야기가 강조가 되고 있습니다
하느님도 우리를 용서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하십니다
나를 화나게 한 사람들을 억지로 용서하는 자기분노를 억압을 하는 그리고 용서하는 척 합니다
당시 사람들이 용서하지 않는 즉 보복을 정당화하는 분위기 때문이었습니다
용서를 한다는 것은 사회적으로 용납이 되지 않는 분위기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이스라엘과 아랍민족은 구약의 성전을 계속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용서는 영성적인 관점에서 생각을 해야합니다 즉 내적으로 진정으로 용서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하느님 때문에 용서를 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용서가 과연 진정한 용서인가?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형이 동생과 싸웠는데 네가 형이니까 참아야지 한다면 형의 마음이 어떻겠습니까?
앞에서는 네하고 대답을 하지만 뒷전에서는 몰래 팹니다 이것은 사람의 마음도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상황이 좋지 않아지면 눌렀던 감정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용서가 되는가?
두 가지, 감정의 해소와 생각과 관점을 바꾸는 이해입니다 마음이 풀어져야 용서를 하든지 무엇을 하든지 할 수가 있다는 것이지요
상상 속에서 신나게 패고 욕해 주는 것입니다
눈으로 푸는 것, 즉 영화를 보거나 하는 볼거리를 통하여 푸는 것 입으로 푸는 것, 먹거나 잡담을 하는 것, 노래도 여기에 들어갑니다 귀로 푸는 것, 음악을 듣는 것 코로 푸는 것, 향수 냄새나 좋은 냄새를 맡는 것 온 몸으로 푸는 것, 춤을 추거나 격렬한 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고 두 번째는 이해의 단계입니다 즉 이렇게 마음의 분을 풀어낸 다음에는 반드시 자신에게 물어야 합니다 네가 그렇게 화를 내는 것이 과연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가 하는,,,
아이들이 화가 났는데 이해하고 사랑하라고 하면 그게 됩니까 화풀이를 먼저 하고 그 다음이 이해죠
사람은 누구나 화가 풀리고 난 다음에야 자신이 화를 낸 것이 사실은 자신이 생각하는 것만큼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용서를 하거나 미안한 마음을 가지거나 화를 내는 나 자신의 문제를 보거나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해와 깨달음이라는 마음의 수행을 계속하면서 점차 분노가 줄어들고 연민의 정이 많아져 가는 것입니다
-도반신부님 강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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