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백인대장의 하인을 고치신 예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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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용귀 | 작성일2004-09-07 | 조회수1,486 | 추천수11 | 반대(0) 신고 |
마태오복음 8장 5절~
신, 망, 애 이중에서 애덕에 대해서
사랑을 보는 각도에 따라서 다른 것이지요 그런데 대체로 교회에서는 사랑을 자기희생이란 관점에서 이해하려고 합니다 내가 손해 보거나 내가 마음 상하는 것을 감수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잘 해주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자기희생이 아니라 자아의 확대라고 하고 그것이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아주 어린 아이 때에는 부모님이 자식을 공주나 왕자처럼 키우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세상에서 자기가 제일 잘난 줄 알고 큽니다
자기 밖에 모르는 삶의 자세로는 살아가기가 어렵다는 것을 경험을 합니다 그래서 부득이 하게 자신을 낮추거나 개방하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자기 성질대로만 살려다간 살 수가 없는 것이 바로 현실임을 깨닫는 것입니다
미성숙한 사람, 사회성이 없는 사람, 전라도 사투리로 싸가지 없는 사람이란 이야기를 듣게 되는 것입니다
등급이 가장 낮은 사랑은 수동적인 사랑입니다 즉 함께 살기위해서는 자신을 양보를 해야 한다는 의지적인 의미가 담긴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이기적이면서 이기적이 아닌 그런 사랑입니다
사람이 사회성이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하느님과 내가 하나이고 모든 이가 하나라는 자각을 가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요한복음에서 주님께서 말씀하신 모두 하나 되게 하소서 하는 기도의 단계에 도달한 경우입니다
당대가 노예제 사회임을 감안한다면 백부장의 그런 태도는 그의 영성적인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를 짐작케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그 백부장의 영성의 등급이 상당히 높은 수준임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네가 믿는 대로 될 것이라고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하느님이 왜 나에게 이런 것을 주시는지 늘 생각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합니다 그것이 바로 올바른 의미에서의 기도인 것입니다
-도반신부님 강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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