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박해를 각오 하여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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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용귀 | 작성일2004-09-21 | 조회수1,758 | 추천수15 | 반대(0) 신고 |
마태오복음 10장 16~25절
축귀술이란 것이 있습니다 기도를 통하여 마귀를 쫓아낸다는 것입니다 물론 영적인 세계에 어두움의 세력, 악의 세력이 있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런 경우에는 소위 마귀가 들렸다는 사람에 대한 면밀한 구마가 먼저 있어야 합니다
환시나 환각 환청을 경험하는 일들이 빈번한데 그것을 마귀의 짓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자기 안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보거나 인정하지 못하고 그것을 차라리 천사나 마귀가 하는 짓으로 돌리고 싶어 한다는 것입니다
무작정 기도원에 집어넣거나 신앙의 힘으로 고쳐보겠다고 나서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란 것입니다 자칫 병을 더 키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경우는 어떤 것인가? 종교적 망상병을 가진 사람들끼리 모인 곳에서는 비교적 탈 없이 지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마치 병이 다 나은 것 같은 착각을 가지게 한다는 것인데 그러나 사실은 집단적인 망상증세일 뿐이란 것입니다
누군가가 자기에 대하여 확신 있는 어조로 말을 하면 말 그대로 심리적으로 이상한 현상이 나타납니다
실제 마귀로 인하여 생기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자칫 없는 병을 만들어 줄 수 있고 환자가 기도해주는 사람에게 노예처럼 종속되는 그런 결과를 낳기도 하기에 참으로 주의를 기울여야할 사항입니다
기도를 남발하는 것은 기도해주는 사람의 정신이 건강치 못하기 때문입니다
-도반신부님 강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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