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비유로 말씀하신 이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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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용귀 | 작성일2004-10-10 | 조회수1,292 | 추천수10 | 반대(0) 신고 |
마태오복음 13장 10~17절
이 말씀은 어떻게 생각하면 너무하신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어떻게 가진 사람은 더 갖고 가지지 못한 사람은 가진 것마저 빼앗긴다고 하시는 것인가?
가난한 사람은 더 가난해진다는 식으로 들린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말뜻은 그런 뜻이 아니고 사람이 자기 내적성장에 얼마나 열심한가에 따라서 그 결과가 달리 나온다는 말씀을 하고 계신 것입니다
그럼 여기서 못 가진 사람이란 어떤 사람을 말하는 것인가?
첫째 유형은 비관적인 사람입니다
한 사람은 자기도 나중에 독립할 생각을 해서 무엇인가 일을 배우려고 하고 나름대로 자기만의 know-how를 만들려고 하는데
그저 시큰둥하고 틈만 나면 잠만 자려고만 할 때 여러분이 사장의 입장에서 누구에게 사장자리를 물려주시겠습니까?
후자는 국물도 얻어먹기 어려울 것입니다
하느님이 내게 주신 은총이 무엇인지 찾고 하느님의 뜻을 따라 작은 것에도 감사하게 살면 그 만큼 받을 사랑이 큰 반면 마냥 툴툴거리고 신세타령이나 하고 있으면,,, 이런 분들은 또 기회가 와도 거들떠보지도 않지요
두 번째는 피 암시성이 강한 사람입니다
자기생각, 자기주장이 약한 사람 왜 그런가?
이 사람이 이 말을 하면 거기에 솔깃하고 저 사람이 저 말을 해도 솔깃해 하는 것입니다
소위 인생의 줏대가 없는 사람들은 즉 꾸준히 무엇인가 해야지 결실을 얻을 수 있는데 일관성 있는 자기훈련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성장을 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시험 공부하는 아이들이 이 책 저 책 바꾼다든지 고시공부를 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세 번째는 人生목표가 너무 낮은 사람입니다
한 사람은 그 돈으로 그 동안 먹고 싶고 입고 싶었던 것들을 마음껏 먹고 마시면서 人生의 행복이란 이런 것이야 하면 만끽을 했습니다
어느 쪽이 더 결과적인 행복을 누릴까요?
상속 받은 것과 관계없이 자기 일하는 사람 중 후자가 더 행복하다는 것입니다
주님이 말씀하신 마음이 가난한 사람이란 말은 역으로 마음이 부자가 되라는 말인 것입니다
-도반신부님 강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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