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예언자의 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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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임성호 | 작성일2004-10-14 | 조회수972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그때에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그들에게 예언자들과 사도들을 보낼 터인데 그들은 더러는 죽이고 더러는 박해할 것이다.
이 세상에서 예언자로 혹은 사도로 살아간다는 것은 죽음을 각오하는 일이다. 그 죽음이 육신의 죽음이 아니더
라도, 예언자와 사도의 역할은 이 세상의 불의와 부조리를 빛 속에 들춰내는 작업을 해야할 소명이 있기에, 이
땅에 정의를 세우는 일을 해야 할 소명을 하느님으로부터 명받고 왔기에 그 길은 많은 사람의 비난과 고통을 감
내해야 할 가시밭 길이 되는 것이다. 예언자의 길은 반드시 십자가의 길인 것이다. 이는 우리 선조들의 신앙의
역사를 보아도 그렇고, 동서 고금의 역사를 다 둘러 보아도 그렇다. 예수님의 삶도 바리사이파 사람들에게 던지
는 얘기가 당신에게 십자가가 되어서 돌아 온다는 것을 몰랐겠는가? 모욕, 천대, 십자가 죽음과 같은 그 모든 반
응을 당신은 미리 알고 계셨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길을 가신 것이다. 그것이 예언자에게 주어진 하느님
아버지의 명에 의한, 반드시 가야 할 길인 것이기에 용감히 가신 것이다. 그로 인해서 이 지구의 역사는, 그리고
이 사회는 얼마나 바뀌었는가? 그로인해 이 세상은 얼마나 밝은 빛으로 바뀌었는가?예수님께서 가신 길을 우
리도 가야한다. 에언자의 길을 가야하는 것이다. 이 세상을 계속해서 밝히는 빛의 길을 가야 하는 것이다. 평화
의 빛, 사랑의 빛을 밝히는 길을 가야 할 것이다. 그러나 그 길은 자신을 죽이는 길이다. 자신의 고집, 자신의 주
장, 자신의 욕심을 죽이는 길이다. 오직 하느님 아버지의 뜻대로 전 존재로 오직 하느님의 사랑만을 추구하는
길인 것이다. 오직 남을 위한 삶을 사는 것이다. 오직 이웃과 원수를 사랑하는 길인 것이다. 자신의 욕심은 없
고, 오직 이웃에게 사랑과 평화를 전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다. 오직 사랑할 뿐...
참으로 좋으신 하느님 아버지!
제가 오직 사랑과 정의을 실천하는 길을 가게 하소서!
비록 그 길이 십자가의 길로 고통의 길일 지라도 용감히 가게 하소서!
그리하여 이 사회의 빛의 역할을 계속 수행 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소서!
오직 남을 위한 삶, 이웃과 원수를 위한 삶을 살아 갈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소서!
이 모든 것은 저의 능력으로 불가능하오니 오직 당신 성령의 능력으로 이 십자가의 길을 겸손히 가게 하소서!
예수님을 따라 주어진 예언자의 길을 용맹히 가게 하소서!
이 모든 말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비나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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