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9장 착한 수도자의 수업(修業)[3~4] ♡" 3.우리가 다른 성공을 하기 위해서나 다른 사람을 도와 줄 뜻으로, 매일 하는 일과(日課)를 궐하면 후에 이를 쉽게 이를 보충할 수있다. 그렇지만 마음에 염증이 난다고, 혹은 소홀한 생각으로 일고를 궐하게 되면, 이는 적지 않은 과실이요 미구에 거기서 해를 볼 것이다. 우리 힘이 자라는 데까지 힘쓰자. 그렇게 하더라도 많은 일에 조금씩 잘못하는 것이 있을 것이다. 그럴지라도 항상 한 가지를 확실히 정하여 가지고 나아가야 할 것이다. 특히 우리에게 몹시 장애되는 것이 있다면 그 점에 대해서 정진하여 나아갈 것이다. 우리의 밖의 일과 안의 일을 다 같이 살피고 정돈해 놓아야 한다. 두 가지가 다 같이 진보에 유조한 까닭이다. 4.간단없이 정신을 수렴할 수 없거든, 적어도 가끔은 하라. 하루 동안 적어도 아침이나 저녁에 한 번은 반성하라. 아침에는 뜻을 세우고 저녁에는 네가 한 일을 살펴보라. 오늘 하루 동안 말은 어떠하였는가 살펴보라. 혹시 이점에 있어 하느님과 남의 마음을 상하게 한 적이 있을까 하노라. 마귀의 흉계를 거슬러 사내답게 문을 단속하라. 그리고 탐도를 제어하라. 그러면 모든 육욕(肉慾)을 쉽게 막을 수 있을 것이다. 너는 언제나 아주 한가히 있지 말고 책을 보든지, 글씨를 쓰든지, 기도하든지, 묵상하든지, 공익을 위하여 무슨 유익할 만한 것을 행하라. 그러나 육신 일에 대하여는 지혜롭게 할 것이며 또 모든 이가 다 같이 할 바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