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주님의 깊은 사랑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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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지현 | 작성일2004-11-29 | 조회수1,272 | 추천수3 | 반대(0) 신고 |
대림 첫 주일을 지내고 있습니다. 2005년을 맞이하여 새롭게 바뀐 미사 책을 보면서 ( 이곳은 외국 성당이라서 미사 책일 2005년이라고 적혀있네요. ) 왠지 마음이 더욱 급해집니다. 아직도 정리가 덜 된 나의 마음과 이제 새롭게 무엇하나 준비되지 않는 나!를 바라 보면서 말이죠. 오늘은 대림시기 첫 미사라 보라색으로 바뀐 제대를 바라보면 난 이 대림 시기에 무엇을 준비하며 새롭게 오시는 아기 예수님을 맞이해야 하는가를 묵상해봅니다.
나와 주님의 관계를 가로 막는 가장 큰 장애는 무엇인가... 바쁜 일상 가운데서도 그래도 하느님께 시간을 낸다고 오전의 모든 시간은 기도로 봉헌하지만 아직도 버리지 못하고 무절제함속에 사는 나 자신을 바라봅니다. 말의 무절제와 행동의 무절제와 그리고 사랑의 무절제등으로 얼마나 많은 시간을 세속적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어둠이 있기에 빛이 더욱 빛을 바란다고하는데 얼마나 그 어둠을 난 익숙하게 살아가는지 모릅니다.
오늘은 성체를 모시고 제대위의 주님을 바라보며 " 이 대림시기 동안에 제가 무엇을 준비되기를 원하십니까 " 하고 조용히 여쭤봅니다. 문득 예수님께서 첫 제자로 삼으셨던 제자 베드로가 떠올랐습니다. 공생활 시작의 첫 제자 베드로는 당신의 곁을 떠나지 않았지만 당신께 세번이나 모른다고 부인하는 배반을 하십니다. 당시 주님은 어떠한 마음이셨을까? 당신의 마지막 순간을 알고 계셨고 당신을 배반 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고 물으시면서도 당신의 얼굴에 온화한 미소도 책망하시지도 않으며 항상 그와 함께 하셨던 주님의 깊은 사랑을 묵상해봅니다. 알면서도 모른척한 다는 것! 참 힘이 듭니다. 알면서도 온화함으로 대한 다는 것 참 힘이 듭니다. 주님이시게 할 수 있지 하고 그냥 넘어가기에 너무도 깊은 용서와 사랑에 저절로 눈물이 나옵니다. 당신을 깊이 사랑하면서도 세상것에 매달려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우리를 묵묵히 기다리시는 당신의 마음은 지금 어떠하실까? 정말 완벽한 사랑이 아니는 받아 들일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대림시기에는 이렇게 준비해 봅니다. 깊은 사랑으로 당신의 참 자녀로 복음적인 자녀로 성장 시켜 달라고 말입니다. 이 대림 시기에 당신의 참 빛의 주인이며 세상에 하나 뿐이신 완전한 주인이심을 고백합니다. 당신의 사랑 없이는 저희는 아무것도 아님을 고백하며 당신을 정말 사랑합니다. 주님! 어서 오소서. 세상의 빛이신 아기 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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