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돌아오기 위해서 여행은 또 다른 인간의 깊은 정서를 표상한다. 인간에게 '귀환(歸還)'이라는 말만큼 중요한 의미를 갖는 단어도 드물 것이다. 인간은 '돌아오는 동물'이다. 그러나 돌아오기 위해서는 어디론가 떠나야 한다. 귀환의 진한 감동을 온몸으로 느끼기 위해서는 어디론가 출발해야 한다. 여행의 참 맛은 바로 여기에 있다. - 김용석의《 일상의 발견 》중에서 - 인생은 돌아오기 위해 떠나는 여행과 같다. 자기 마음의 감옥으로부터 탈출하여 익숙한 곳에서 낯선 곳으로, 늘 걸어본 땅에서 한번도 밟아보지 못한 땅으로 떠나는 것이다. 그리고는 새로운 사람, 새로운 생각, 새로운 장소에서 마음의 자유를 얻어 미움과 다툼과 상처를 털어내고 본래 있던 자리로 돌아오는 것이다. - 고도원의 아침편지 중에서 - 이곳은 뉴저지에 있는 남동네 집이다. 이른 새벽에서야 잠이 들었지만 야곱이를 길러놓고 떠나기 위해서 따르릉 시계로 잠을 깨웠다. 후배 중에 요셉과 헬레나가 다니는 한국성당에서 미사 한 대 를 드리고 올라가려고 한다.중국에서는 미사 한 대를 드리기 위해서 한 달 점심을 굶기도 한다고 했는데, 이 먼길 여행중 에 한인성당에서 한국어로 드리는 미사를 드리고 싶고, 한인 성당의 모습을 자세히 보고 싶기 때문이다. 한국어로 미사를 드리고 살 수 있는 기쁨이 얼마나 감사한가 를 고국을 떠나지 않으면 모를 것이다. 집을 떠나보니 앗!내 가 머물던 자리가 얼마나 편하고 익숙한 자리인지 알 것같다. 아무리 말려도 이 애정은 그치지를 않았다. 우리에게도 '아무리 말려도 그치지 않은 애정'이 넘치기를!!! 곧 후배들이 안나 아지매를 데릴러 올 시간이라서.... 이만 줄여야 되는... 안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