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내
당신의 귀한 모습을닮은 제가 화를 낼 찰나당신을 생각나게 하시어부글부글 끓어오르는마음을 가라앉히고부드러운 얼굴로이웃 친구를 대하게 하소서.
당신의 정한 모습을닮은 제가 욕을 할 찰나당신을 생각나게 하시어가시 돋친 독설이 가득한혀를 깨끗이 씻고너그러운 말로이웃 친구를 대하게 하소서.
당신의 선한 모습을 닮은 제가 악을 행 할 찰나당신을 생각나게 하시어복수와 흉계로 시끌시끌한가슴을 쓸어버리고아름다운 가슴으로이웃 친구를 대하게 하소서.
2005년 1월 17일
연중 2주간 월요일
김모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