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 두목들이 수평선으로 도망치다 길목을 지키던 태양의 섬광(閃光)에 흔적없이 녹았다네
정의의 갑옷을 번득이며 용광로의 뜨거운 빛으로 세상의 어둠을 태우며 인간을 위협하던 공포의 바다를 발 뒷끔치로 짓 밟고 힘차게 타 오르네
가장 큰해가 떠오르던 그 첫날 밤 꿈에 나를 협박하던 독사의 목을 삽으로 잘라 버렸다네
죽음의 그늘진 땅에사는 사람에게 빛을 억눌린 자들에게 자유를 소외된 이들에게 희망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바다를 불 태우며 솟구치는 태양은 내 마음도 불질러 뜨거운 성령으로 치사한 마음 망설임없이 다 토하게 한다네
검은 마음 불 살라 뽀얗게 야얀마음 주님앞에 서게하려고 저렇게도 뜨겁게 내 마음을 불 태우네
2005.1.1. 07시46분 속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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