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겐네사렛에서 병자들을 고치신 예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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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용귀 | 작성일2005-01-23 | 조회수962 | 추천수7 | 반대(0) 신고 |
마태오복음 14장 34절~
겐네사렛에서 병자들을 고치신 예수
오늘 복음에서도 예수께서 병자들을 고쳐주시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런데 오늘 복음에서는 치유가 일어나기 위한 전제로서 두 가지가 강조가 되고 있습니다
치유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깨달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복음에 나오는 겐네사렛 사람들은 예수를 알아보았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가지신 힘 그분의 능력에 대한 신뢰를 가졌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왜 중요한가?
받아들이는 사람이 시원치 않게 생각을 하면 어떤 교감도 어떤 좋은 결과도 얻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왜 능력 있는 사람을 보았는데도 알아보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는 것인가?
가장 큰 원인은 마음이 닫혀있을 때 즉 고집이 세서 남의 말을 잘 들으려고 하지 않을 때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인생의 경험이 깊고 넓을수록 받아들이는 폭이 넓습니다 그러나 한 군데에서 너무 오랫동안 살다보면 마음이 경직이 되어서 바깥세상 것을 받아들이지를 못하고 배타적인 삶을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사람들은 상당히 마음이 개방적인 사람들이었음을 알 수가 있는 것입니다
기록을 보면 예수의 옷자락을 만진 사람은 다 나았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만짐이란 행위는 사람이 어떤 대상에 대한 감각을 갖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그 중의 하나가 만짐인 것입니다
나와 상대방의 세계가 접촉을 한다는 의미를 갖습니다 즉 다른 행위들은 일정한 거리를 두고 하는 행위인 반면에 만진다는 것은 거리가 없는 즉 상대방과의 직접적인 만남 즉 가장 친숙한 사람끼리의 감정통교수단이란 것입니다
사람들의 머리나 손을 만지시면서 치유를 하셨던 것이고 또 사람들도 예수님을 만짐으로써 치유의 힘을 얻으려고 하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도 성상이나 성물을 만지작거리는 것은 바로 이런 힘을 얻기 위한 무의식적인 행위인 것입니다
-도반신부님 강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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