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부탁했습니다
나는 신에게 나를 강하게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내가 원하는 걸 이룰 수 있도록. 하지만 신은 나를 약하게 만들었습니다. 겸손해지는 법을 배우도록.
나는 신에게 건강을 부탁했습니다. 더 큰 일을 할 수 있도록. 하지만 신은 내게 허약함을 주었습니다. 더 의미 있는 일을 하도록.
나는 부자가 되게 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행복할 수 있도록. 하지만 난 가난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이 되도록.
나는 재능을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래서 찬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지만 난 열등감을 선물 받았습니다. 신의 필요성을 느끼도록.
나는 신에게 모든 것을 부탁했습니다. 사람을 누릴 수 있도록. 하지만 신은 내게 삶을 선물했습니다.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도록.
나는 내가 부탁한 모든 것을 하나도 받지 못했지만 내게 필요한 모든 걸 선물 받았습니다.
나는 작은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신은 내 무언의 기도를 다 들어 주셨습니다.
모든 사람들 중에서 나는 가장 축복받은 자입니다.
- 미국 뉴욕의 신체장애자 회관에 적힌 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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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생각은 사람의 생각과 다릅니다. 인간 만사 새옹지마(塞翁之馬)라는 말이 있습니다. 인간사 무상하여 인생의 길흉 화복을 예측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들 곧 하느님의 계획에 따라 부르심을 받은 사람에게는 모든 일이 서로 작용해서 좋은 결과를 이룬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로마 8,28)
---------------------- 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가가 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