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10]목: 나의 십자가는 어떤 모습?(수원교구 조욱현신부님 강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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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태진 | 작성일2005-02-10 | 조회수926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성 바오로 수도회 홈피 선교네트 http://www.paolo.net/catholic/
--성서의 세계--말씀 묵상 방에서 퍼옴 (수원교구 조욱현신부님 강론)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 나의 십자가는 어떤 모습?
대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었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 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23그리고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를 따르려는 사람은
누구든지 자기를 버리고 매일 제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 24제 목숨을 살리려고
하는 사람은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살 것이다. 25사람이
온 세상을 얻는다 해도 제 목숨을 잃거나 망해 버린다면 무슨 이익이 있겠느냐?"
인지, 그리고 우리가 세상에서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가르쳐 주신다.
인간은 세상에서 더 많이 가지고 싶어하고 무언가 더 누리려는 욕심이 있다.
그러나 온 천하를 얻을 수 있다고 하더라도 자기 목숨과 바꾸려고 하는 사람은 없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우선 내가 살아있고 나서야 가치가 있는 것이지, 내가 없으면
그것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당신을 따르라고 하신다.
당신을 닮는 것만이 우리에게 참된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로 하느님의 모습이다. 그러기에 우리 인간은 하느님 안에 있을 때만이 진정으로
행복과 자유를 누릴 수 있다. 즉 한 마디로 한다면 우리 인간은 하느님을 떠난 삶으
로는 절대로 행복할 수 없고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이다. 하느님 안에서만 자유로운
것이다. 이 행복과 자유를 누리면서 살아갈 수 있을 때, 우리는 하느님의 모습이 된
다. 하느님의 모상을 완성할 수 있다는 말이다. 이 하느님의 모상은 매일 우리 자신
의 십자가를 잘 짐으로써 이룰 수 있는 것이다. 즉 주님의 말씀대로 자신을 버리고
내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면서, 그래서 주님을 닮아가면서 이룰 수 있다는 것
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이기기 힘든 상대는 다른 사람이나, 환경이 아니고 바로 나 자신임
을 우리는 알고 있다. 나 자신이 가장 큰 십자가이며, 이 십자가는 다른 누구도 대신
져줄 수가 없는 나만이 지고 갈 수 있는 것이다. 나의 인생을 누가 대신 살아줄 수 없
는 것처럼, 나의 십자가도 꼭 나만이 질 수 있는 것이고, 그 십자가를 통하여 우리는
우리 자신을 완성시켜야 한다. 이것이 하느님의 뜻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세상에
서 우리에게 주어진 삶을 헛되이 보내지 말라는 주님의 말씀이다. 우리의 생명은
하느님께서 주신 것이다. 이 생명을 우리가 마음대로 취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생명이 살아 있는 한 자신의 안일만을 위해 이기적인 삶을 살 것이 아니
라, 다른 사람을 위해 시간과 능력을 그리고 가진 것을 나누어야 한다.
그래야 자신의 생명을 영원히 살릴 수 있다는 말씀이다.
있다면 주님께로부터 우리도 외면을 당할 것이다.
주님께서 외면하시는 것이 아니라, 아마 우리가 그분을 외면하여 바라볼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이 사순시기가 이제 진정으로 우리에게 은총의 때가 될 수 있도록,
즉 우리 자신이 근본적으로 변화하는 시기가 될 수 있도록, 그래서 영광의 부활에 우
리도 기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우리의 십자가를 잘 지고 갈 수 있는 은혜를 청하면서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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