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미숙한 내사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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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정영희 | 작성일2005-02-20 | 조회수865 | 추천수4 | 반대(0) 신고 |
주님! 오늘은 미숙한 저의 사랑에 대하여 말하렵니다. 그리고 용서하소서...
내 남편을 위해서 진심으로 진심으로 반성합니다.
저의 변덕스러움에 내안의 상처를 당신에게 책임전가한 죄 당신을 할퀴고 비난한 죄 나의 자리를 방임한 죄 당신에게 배반을 느끼게 한 죄 내 과거를 부풀려 당신을 얕잡아본 죄 때에 따라 마음속으로 당신을 경멸한 죄 아..여보 제가 너무 죄가 많네요.
여보! 미안해요 당신 말 마따나 정기적으로 싸움이 일어나고 그때그때 이야기 못하고 쌓아놓았다가 불화산처럼 한꺼번에 주최할수 없는 노여움으로 당신에게 폭발하는 어리석음을...
그리고 고백할께요 언제부턴가 당신이 참 괜챦은 사람이란걸 느꼈어요. 그리고 고마운 사람이란것도 비밀로 가슴속에만 숨겨놓았는데... 다행히 요즘 와서 이렇게 글을 쓰면서 많이많이 나를 정화할 수 있고 솔직해 질 수 있고 누군가가 보는 개방된 곳에서 좀더 냉철해 질수 있으며 나를 객관화 할 수 있어서요.
(이 또한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나를 받아주세요. 당신의 아내로 당신의 여자로 갑자기 눈물이 나려하네요. 마음 속에 울고 있는 한아이가 또 나를 눈물 짖게 하네요.
여보 사랑해요. 나 당신없이 못살지만 그래도 이젠 당신없이도 살 수있을만큼 나 조금 성숙했어요. 그동안 미숙한 내사랑에 사죄하며 앞으로는 당신 아프게 하지않는 사랑으로 키워갈께요. 다시 한번 더 사랑해요. 아니 지금도 사랑하고 앞으로도 어떤 역경이 와도 당신만을 사랑할께요.
그동안 미숙한 제 사랑에 상처받고 아파했을 당신을 위해 기도할께요. 영원히...
당신의 철없던 아내 도미니카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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